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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이, 국내 최초 아스타잔틴 대량생산 개시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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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30 11:40:01

    미세조류 헤마토코쿠스 배양법 연구 기업 GDE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미세조류를 이용해 만드는 강력한 항산화물질 아스타잔틴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세조류를 연구하는 ㈜GDE(지디이, 대표 김기원)는 다양한 해조류 중 배양이 가장 까다롭다는 헤마토코쿠스로부터 아스타잔틴이라는 원료물질을 추출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 파일럿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GDE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파일럿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상업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에 착수했으며 본격적인 생산은 오는 2018년 초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아스타잔틴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은 미국과 이스라엘, 중국, 스웨덴 등 몇 개 나라에 국한돼 있다.

    아스타잔틴은 색이 아주 붉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새우, 게 등의 갑각류, 연어, 도미, 잉어, 금붕어 등의 어류에 존재하는 천연 색소의 일종이다.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성분 중에서는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효능은 비타민E의 550배, 비타민C의 6000배에 이른다.

    활성산소 중에 특히 독성이 강한 ‘일중항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은 비타민E의 100배 이상, 베타카로틴의 10배 이상이며, CoQ10보다 800배나 높은 것으로 최근 연구에서 확인됐다.

    아스타잔틴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혈관의 나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 당뇨병에 걸린 실험쥐에게 아스타잔틴을 투여했더니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아스타잔틴의 시장 규모는 1.5억달러를 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원료, 첨가제 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생산과 수질오염물질 제거 등 이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주)GDE 관계자는 “세포 성장 효율, 세포 내 유효성분 함유량, 추출 효율 등의 세가지 생산성 측면을 고려해 볼 때 본사의 기술은 먼저 생산을 시작한 세계 기업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또한 세포의 배양부터 추출까지 모두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형태의 원료 공급은 물론 향후 자사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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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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