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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3월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출시...Wii U 이후 5년 만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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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4 04:00:20

    일본 콘솔게임 제조업체 닌텐도가 오는 3월 신형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를 출시한다.

    산케이비즈, 아사히신문 등 13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이날 도쿄도 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닌텐도 스위치를 3월 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닌텐도가 신형 게임기를 출시하는 건 지난 2012년 출시한 '위 유(Wii U)' 이후 5년 만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거치형 게임기이자 태블릿 모양의 본체를 꺼내 휴대형 게임기처럼 쓸 수 있는 복합형 게임기다.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는 본체 옆에는 조이콘이라는 콘트롤러가 부착되어 있으며 게임을 즐길 때에는 이를 분리해 사용이 가능하다. 또 닌텐도 스위치 독에 연결하면 TV와 연결도 가능하다.

    본체의 크기는 세로 10.1cm, 가로 17.3cm, 두께 1.39cm이고 무게는 약 297g이다. 일본 출시 가격은 2만9980엔(약 30만8000원)이며 세금은 별도다. 예약 접수는 오는 21일부터다.

    아사히신문은 2012년 출시 후 판매가 주춤했던 'Wii U'의 후속작이라면서, 닌텐도 스위치 출시가 'Wii U'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의 기대와는 달리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닌텐도의 주가는 6%나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닌텐도의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1450엔(6%) 하락한 2만3750엔에 거래를 마쳤다.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 가격이 시장 예상치 상한선에 가까웠던 탓에 '게임기 보급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실망감에 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닌텐도와 경쟁하는 소니의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17엔(0.48%) 상승한 3549엔에 마감했다. 소니가 닌텐도보다 경쟁력에서 우위라는 견해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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