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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SNS 이용자수 올해 24억6천만 명 작년 대비 8% 증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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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19 14:37:15

    미국 시장조사회사 e마케터가 최근 내놓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실태에 관한 리포트에 따르면 SNS의 세계 이용자수는 올해 24억 6000만 명으로 지난해 22억 8000만 명에서 약 8%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SNS 이용자수는 세계 전체 인구의 1/3로 세계 인터넷 이용자수의 71%에 달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추산했다.

    e마케터는 이번 SNS 통계에 스냅쳇과 위쳇 등 인기 메신저 어플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얼마전 페이스북이 세계 이용자수가 20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는 등 SNS는 국가적 규모를 뛰어넘는 거대 커뮤니티로 커졌다고 보고했다. SNS의 세계 이용자수는 향후 매년 5~6%의 성장률을 보여 2021년에는 30억 2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e마케터는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비롯한 SNS는 메신저 어플과 유저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자사 서비스에 경쟁자인 스냅쳇과 같은 기능을 주저하지 않고 도입하고 있다.

    스냅쳇에는 업로드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24시간 만에 사라지는 스토리즈(Stories) 기능이 있지만, 페이스북도 지난해 인스타그램에서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고 올해 3월 이를 페이스북에도 도입했다. 다만 e마케터에 따르면 이런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는 기존 이용자를 유지하는데 일정한 효과가 있지만, 신규 이용자 확보라는 점에서 별로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SNS 이용자는 주로 통신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은 지역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동영상 전송을 위한 통신 인프라가 충실했던 북미와 서유럽 등은 SNS 이용자 증가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NS 이용자 증가가 뚜렷한 지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이들 지역에서는 스마트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최초로 이용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SNS 유저 증가는 이런 사람들에 의해서 유지될 것이라고 e마케터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미국발 SNS는 중국에서는 서비스 자체가 금지되어 있으며, 향후에도 중국에서의 성장은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시나 웨이보(Sina Weibo)라는 중국만의 SNS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들 유저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e마케터는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특히 45세 이상의 SNS 유저가 증가하고 있다고 e마케터는 보고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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