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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가 2018년 말까지 45% 상승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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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16 11:13:07

    크레딧스위스가 “페이스북 주가는 2018년 말까지 45% 상승할 것”이라면서 목표 주가를 향후 12월에는 175달러에서 180달러, 2018년 말 220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이미 전년 대비 3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의 주가지만, 크레딧스위스의 발표로 151.44달러에서 155.27달러(7월 11일 나스닥 기준)까지 주가가 올랐다.


    CNBC보도에 따르면 타깃 고객의 수요를 잘 파악한 페이스북의 마케팅 전략이 내년까지 주가를 향상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크레딧스위스는 예상했다. 1주당 이익도 4.98달러에서 5.08달러까지 상향 조정했다.


    크레딧스위스는 1/4분기 보이던 딕 뷰(배너 광고를 클릭하는 횟수)의 둔화와 광고료 인상 악재가 2/4분기의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도입한 여행 업계용 “다이나믹 광고”가 이미 광고주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2/4분기 광고료를 올리고 결과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는 게 크레딧스위스의 의견이다.


    다이나믹 광고는 여행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네티즌을 목표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광고를 자동으로 표시하는 서비스다. 타깃을 좁혀서 효율성과 수익성이 현저히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다이나믹 광고 같은 타깃형 광고의 수요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다고 확신. 2/4분기 광고 수익이 86억 7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들어 월 이용자 수 20억명을 달성하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억명 달성 시점에서는 매일 로그인하는 사람의 비율이 55%였지만 현재는 65%로 늘어났고, 월간 사용자 수 15억명을 자랑하는 유튜브와 함께 SNS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성공은 효과적인 사업 다각화에 힘입은 바 크다. 광고 사업은 그 예에서 2009년에는 7억 6400만 달러였던 수익이 2016년에는 268억 85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숫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포함한 SNS는 가짜 뉴스, 헤이트 스피치라는 장애물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가짜 정보 확산의 발신지 대표격으로 비난을 받은 페이스북은 팩트 체커로 불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툴을 채용하고, 허위 정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의 2/4분기 결산 보고는 7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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