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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4분기 결산 결과 발표, 유저수 20억 명 눈앞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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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04 09:56:51

    페이스북이 5월 3일 발표한 1/4분기(1~3월) 결산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80억 3200만 달러, 순이익은 76% 늘어난 30억 6400만 달러(1주당 1.04달러)로 2자릿수의 증수증익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분기부터 비GAAP 기준 결산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분석가의 전망인 매출액 78억 4,000만 달러, 1주당 순이익 0.87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영업 이익률은 4% 포인트 늘어난 41%였다.

     

    일간 액티브 이용자 수(DAU)는 18% 늘어난 12억 8400만 명, 월간 액티브 이용자 수(MAU)는 17% 늘어난 19억 3600만 명이었다. 페이스북은 이번 분기부터 DAU, MAU에서 차지하는 모바일 유저의 비율은 발표하지 않는다.

     

    광고 매출액은 51% 늘어난 78억 5700만 달러로 총 매출액의 98%를 차지했다. 광고 매출 중 모바일 광고 매출액 비중은 3포인트 증가한 85%였다.

     

    페이스북은 전기 실적 발표에서 뉴스피드 광고 매출이 포화 상태이며, 2017년 매출액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그런 조짐이 나타나지 않았다. 페이스북 자체적으로는 향후 인스타그램과 동영상에서의 광고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적 발표 후 전화 회견에서 확장현실(AR)에 대해서 질문 받은 마크 저커버그 CEO는 “카메라 이펙트(Camera Effect) 플랫폼을 서드 파티에 공개함으로써 다른 서비스(스냅쳇을 지칭)보다 빠른 확장성을 갖게 될 것이며, 브랜드 강화와 광고 수주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매번 발표해온 저커버그의 인포그래픽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의 현재 MAU와 F8에서 소개한 통신 기술, 소셜 확장현실 어플 페이스북 스페이시즈(Spaces)의 출시에 대한 내용이었다.

     

    저커버그는 또 가짜 뉴스 대책으로 현재 4,500명의 컨텐츠 보고 검토팀에 3,000명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3월 말 기준 직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만 8,770명이었다.

     

    태국에서는 지난 주 20세 남자가 자신의 어린 딸을 살해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에서 생방송한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그 전주에는 미국에서 고령의 남성을 사살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용의자가 지명 수배된 지 3일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동영상은 전 세계적인 분노를 샀으며, SNS 상에서 증가한 잔혹한 동영상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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