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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인 시장 새로운 바람일으키나, 기업용 솔루션 적극 선보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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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6 17:30:25

    페이스북이 구인구직 서비스 분야에 진출하는 등 기업용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2월 15일 페이스북은 미국과 캐나다 기업 전용으로 기업 페이지에 구인 광고를 게재한 후 타임 라인에 게시하는 서비스의 도입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직자들은 페이스북에서 바로 원하는 회사에 입사 지원할 수 있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링크드인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발표된 기능들은 주로 소규모 기업에게 어필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고용자 중 거의 50% 이상이 소규모 기업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게 무척 중요하다. 

    한편, 구인 광고 게재는 무료지만 인재의 타깃을 좁히는 부스터를 활용하려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구인 공고는 타임 라인에 게시되며 기업 페이지 내 잡스(Jobs) 코너에도 표시된다. 이들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페이스북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 총괄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는 “자체 조사 결과 소규모 사업장의 가장 큰 과제는 구인임을 알게 되었고, 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구인구직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 측은 입사지원 폼을 따로 만들거나 설문지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월급과 근무지 등 상세한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

    구직자의 경우 입사지원 버튼을 클릭하면 공개 프로필이 자동으로 첨부되어 회사에 제출된다.  이름이나 사진 이외의 상세한 정보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기업에 따로 문의할 내용은 메신저를 이용하면 된다.

    보스워스는 “최근 구인구직은 예전보다 훨씬 캐주얼한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서 구인구직이 더욱 편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구인구직 등 기업용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에는 기업용 메시지 서비스인 워크플레이스(Workplace)를 만들어 그동안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 사내 채팅, 협업에 이용하고 있다.

    워크플레이스는 NPO나 교육 기관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기업은 월정액을 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 규모에 따라서 요금제가 차등 지정되며, 초기 1,000명까지는 1명 당 월정액 3달러, 1,000명에서 1만명까지는 월 2달러. 1만명 이상은 월 1달러가 적용된다. 파일이나 이미지, 동영상 스토리지는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페이스북응ㄴ 업무용 메시지 서비스 분야에서 슬레이크(Slack)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야머(Yammer), 자이브(Jive) 등의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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