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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월간 액티브 유저수 6억명 돌파, 광고 매출도 급상승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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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16 16:10:07

    인스타그램의 월간 액티브 유저(MAU)가 6억명을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2년간 3억명에서 6억명으로 MAU가 급격히 증가했다. 5억명에 도달한 것은 올해 6월로 이후 반년 만에 1억명을 더 확보한 것이다. 4억명에서 5억명까지 9개월이 걸렸던 점에 미뤄볼 때 인스타그램의 성장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페이스북은 2010년 선보인 인스타그램을 2012년 약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올해는 세계 규모의 광고를 실시하고 실시간 컨텐츠 공유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성장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약 1년 전부터 시작한 광고 비즈니스의 경우 지난 9월까지 50만 광고주를 확보했다. 조사회사 이마케터(eMarketer)는 인스타그램의 올해 모바일 광고 매출은 약 15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2018년에는 5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모바일 쇼핑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어플 내에서 상품을 검색하도록 유도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점유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업데이트도 더해졌다. 지난 달 인스타그램은 최초로 라이브 동영상 기능을 도입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 여름에는 스냅챗을 따라한 기능인 스토리를 도입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일러스트나 필터를 편집해서 투고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리는 현재 하루 1억명이 열람한다. 한편 스냅챗의 DAU는 3억명으로 알려졌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달 수신자가 메시지를 읽으면 메시지가 삭제되는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도입했다. 다이렉트 메시지 이용자는 지난해 8,000만명에서 지난 달에는 3억명으로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프로덕트 책임자는 “인스타그램은 일상의 하이라이트를 공유하는 장에서 일상의 모든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CEO의 케빈 시스토롬은 8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궁극적인 비전은 “세계의 모든 일들을 비주얼로 기록하는 것이며, 지구상의 모든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시스트롬은 적어도 10억명의 유저를 확보해 페이스북에 필적하는 SNS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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