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30 17:25:06
이제 사진을 찍지 않아도 카메라를 갖다 대는 것만으로 번역이 가능해진다.
구글은 30일, 구글 번역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워드렌즈’에 한국어-영어 번역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구글 번역 앱은 카메라 모드를 통해 한국어 문구의 사진을 찍으면 영어로 번역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사진을 찍지 않아도 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번역 할 수 있게됐다.
번역 앱을 열고 영어 간판이나 텍스트를 향해 카메라를 대면 인터넷이나 데이터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스크린에 한국어로 번역된 텍스트가 겹쳐서 표시된다.
워드렌즈는 머신러닝을 통해 작동된다. 구글은 신경망을 사용해 이미지 속의 문자를 식별하며, 카메라에 이미지가 비치면 구글 번역 앱은 먼저 이미지 속에서 문자를 찾은 뒤 배경 개체들을 제거한다.
그 다음, 머신러닝을 통해 실제 이미지와 문자를 기반으로 훈련된 신경망을 사용해 각 문자가 무엇인지 인식 한 후, 인식된 문자를 번역해 이미지 속 원래 단어 위에 렌더링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단 한 번의 탭으로 ‘Exit’이라는 단어를 ‘출구’로 바꾸어 주는 식이다.
구글 번역 앱은 한국어를 포함한 31개의 언어와 영어 간 번역에 워드렌즈 기능을 제공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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