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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에 3D 센서 탑재?...공급업체 주가 급등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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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30 02:10:49

    올해 9월 베일을 벗을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에 증강현실(AR) 기능이 탑재되면서 이를 위한 3D 센서 공급업체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금융 전문 매체인 배런스(Barron’s)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의 3D 센서 공급 업체로 선정된 대만 하이맥스(Himax)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29일 12시 49분 현재 미 나스닥에서 하이맥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3달러 하락한 9.2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들어 56%나 상승한 수치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3일의 경우, 하이맥스의 주가는 6.22달러였다.

    그러나 모건스탠리 찰리 찬 애널리스트는 더 오를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그는 배런스에 하이맥스의 주가가 앞으로 22% 더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실 얼굴 인식이나 제스처 감지, 3D 모델링 등 3D 감지 기술은 이미 PC나 태블릿에 내장된 인텔의 리얼센스 3D 카메라로 모두 가능한 상태다.

    그렇다면 왜 하이맥스만 유독 3D 센서 제조업체로 주목을 받는 것일까. 찰리 씨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맥스는 이러한 3D 기술에 필요한 센서를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사이즈까지 소형화할 수있는 웨이퍼 레벨 옵틱(wafer level optic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애플뿐 아니라 경쟁 업체들도 스마트폰에 하이맥스의 3D 센서를 탑재할 것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애플은 최근 3D 카메라를 이용한 얼굴 인식 기술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애플이 취득한 특허는 '거리 정보를 이용한 고도의 얼굴 인식(Enhanced face detection using depth information)' 기술이다.

    이는 애플이 지난 2013년 인수한 이스라엘 기업 프라임센스(PrimeSence)가 보유한 3D 이미지 인식 기술과 얼굴 인식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일정한 거리에 있는 얼굴을 우선적으로 인식해 빠르고 정확한 인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출처 : 배런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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