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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모든 것 갖춘 올라운드 메인보드, ASUS PRIME B250M-A 코잇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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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30 17:07:14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컴퓨터가 사용되는 용도가 점차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요즘이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인터넷에 접속한다던가, 게임을 하거나 영화 등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컴퓨터를 사용해야만 하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IT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에는 PC로 해야만 했던 상당수의 일들을 내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은 기본이고 화려한 게임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이 결코 넘겨다보지 못하는 분야도 있다. 대형 화면으로 실감나게 게임을 즐기고 싶을 경우에는 여전히 PC나 PS4 같은 게임기를 사용해야만 한다. 필자 역시 PC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이지만, PC로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그만큼의 리스크가 따르는 것이 슬픈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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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사용자가 이렇게 화려한 게이밍 PC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금전적인 부담이다. 최신의 3D 게임을 2560 해상도나 4K 해상도로 부드럽게 즐기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게이밍 PC가 필요하게 되는데, 필자와 같은 유부남 게이머는 고사양의 게이밍 PC를 꾸미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결국 게이밍 PC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컴퓨터는 가격대 성능비,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중요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PC로 했던 상당수의 일들을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PC를 구성하는데 높은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의 변화에 따라, 컴퓨터를 구성하는 부품들 역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부터 살펴볼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를 역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먼저 ASUS의 새로운 유통사인 코잇이 눈에 띈다. 코잇은 IT 하드웨어 및 솔루션 공급 업체로 주로 인텔 프로세서 공인 대리점으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코잇은 지난 2015년부터 ASUS 메인보드를 기업 및 조달 시장에 납품했다. 여기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올해부터 AASUS 메인보드의 리테일 판매에 뛰어들었으며 기존의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의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코잇의 관계자에 따르면 ASUS 메인보드는 워낙 대중의 선호도가 높고 코잇의 CPU 유통망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 ASUS가 전체 메인보드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코잇은 ASUS 그래픽카드 유통을 시작하는 것은 물론 ASUS 서버에 대한 유통을 시작할 계획으로 ASUS 제품에 대한 막강한 유통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과연 코잇이 새롭게 유통하는 ASUS의 새로운 메인보드 RIME B250M-A 코잇이 어떤 기능과 특징을 지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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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U는 컴퓨터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부품이다. 그래서 메인보드가 어떤 CPU를 지원하는지는 무척 중요한 요소다.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인텔 B250 칩셋을 기반으로, LGA 1151 소켓 타입의 6세대 스카이레이크 CPU는 물론 최신 7세대 카비레이크 CPU까지 지원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렇게 폭넓은 지원 폭은 당연히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구형 CPU는 물론 최신 CPU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스펙으로 다양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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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소켓은 총 4개가 제공되는데, 이 부분도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의 장점이다. 저가형 B250 칩셋 메인보드의 경우에는, 메모리 소켓이 총 2개만 지원되어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 메모리 용량이 32GB로 제한되지만,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메모리 소켓이 총 4개가 제공되어 최대 64GB까지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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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보드는 시스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치다. CPU / 메모리 / 그래픽카드 / 저장 장치 / 파워 서플라이 등 다양한 부품들이 메인보드에 연결되어 비로소 시스템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메인보드 자체는 성능에 대한 지표는 없지만, 다양한 부품들을 연결하는 장치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다른 명칭으로는 “마더보드(엄마가 되는 보드?)”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메인보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무엇일까 ? 메인보드에는 다양한 부품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기능이 있지만,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마더보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안전성이라고 할 것이다. 메인보드는 시스템의 가장 기본이 되는 보드이기 때문에,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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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ASUS 고유의 “5X PROTECTION III” 기술을 통해, 메인보드 및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한다. 각각의 기술은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보호 및 강화 기능을 제공한다.

    - SafeSlot Core : PCIe 슬롯 접합 및 유지력 1.6x 강화

    - Surge-Protected Networking : EMI 저항력 강화 및 2.5x 더 높은 서지 저항력

    - Overvoltage Protection : 순간적으로 과전압으로부터 부품 보호

    - Stable Power Supply :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정확한 전원부 제어

    - Stainless-Steel Back I/O : 강력한 부식 방지 기술로 3배더 길어진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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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SafeSlot Core 기술은 PCIe 슬롯의 접합 및 유지력을 강화시키는 기술이다. 위의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ASUS SafeSlot Core 기술을 적용한 PCIe 슬롯은 내부에 장착된 특수 연결 고리 및 더욱 강화된 용접을 통해, 표준 확장 슬롯보다 1.6배 더 강한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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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직각으로 장착하려면, PCIe 슬롯의 강한 지지력은 필수다.

    PCIe 슬롯의 강한 지지력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메인보드에 장착할 시에 그 진가가 발휘된다. 일반적인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강력한 3D 성능을 제공하는 지포스 GTX 1080 Ti 같은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쿨링 솔루션의 크기와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PCIe 슬롯이 휘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래픽카드의 무게로 인해 PCIe 슬롯이 휘어지는 경우, 그래픽카드가 이상 동작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PCIe 슬롯과 메인보드의 결합도는 강하면 강할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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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온라인 시대가 아닌가? 끊기지 않고 안정적인 네트워킹 환경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LANGuard 기술을 통해, LAN 포트를 통해 유입/송출되는 네트워크 신호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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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LANGuard 기술은 크게 2가지 방법을 통해 네트워크 신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 첫 번째는 EMI 커버로써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EMI(전자파 장해)를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두 번째 방법은 SMT(표면 실장 기술)을 통해 EMI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 물질을 캐패시터 외피로 사용하여 EMI에 대하여 강한 내성을 가진 캐패시터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2가지 보호 조치를 통해, ASUS PRIME B250M-A 코인 메인보드의 LAN 포트를 통해 유입/송출되는 네트워크 신호는 EMI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양질의 신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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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치 못한 과전압으로 메인보드의 중요 부품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 또한 중요한 기능이다.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회로 보호 전력 설계를 통해, 갑자기 과전압이 발생되더라도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칩셋 / 연결 포트 / 오디오 칩셋 등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독자적인 회로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ASUS 메인보드 하면 개개인마다 여러 가지 이미지가 생각나겠지만, 필자는 ASUS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뛰어난 안정성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인보드 제조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가 ASUS 아닌가? ASUS 메인보드가 뛰어난 안정성을 갖추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쌓아온 기술력과 함께, 완벽함을 추구하는 ASUS 라는 기업의 모토에서 유래된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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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 역시, 이러한 ASUS의 고집을 잘 담은 제품이다. ASUS의 모든 메인보드는 제품개발과 함께 수많은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완벽에 가까운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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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안정성과 함께 실제적인 성능과 속도의 측면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최대 32G/s 속도를 지원하는 M.2 소켓을 2개 준비하여, 사용자가 원한다면 시스템의 속도를 더욱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게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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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2 소켓이 2개 준비되어 있는 이유는 M.2 SSD를 2개 쓰려는 사용자를 배려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최근 공개되어 주목을 끌고 있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M.2 SSD를 사용하면 시스템의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M.2 SSD를 추가로 더 구입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게 된다.

    ‘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HDD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고, HDD 안의 데이터도 써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HDD의 윈도우 부팅 시간 및 파일 로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기 때문에, 기존 HDD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시스템의 반응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지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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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M.2 SSD는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는데,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 역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2242 / 2260 / 2280 사이즈의 총 3가지 타입의 M.2 SSD를 지원할 수 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메인보드의 사운드 칩셋은 그다지 좋은 음질의 사운드를 제공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장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기술력의 발전에 따라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보드에 장착된 사운드 칩셋의 음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그러한 시도들이 성과를 거두게 되어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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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 역시 보드에 장착된 사운드 칩셋의 음질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메인보드 기판에는 사운드 칩셋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칩셋 및 부품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전자기적인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 다른 부품이나 칩셋에서 발생되는 노이즈가 사운드 칩셋의 음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본 제품은 물리적인 오디오 쉴딩 처리를 통해 사운드를 처리하는 부품 및 칩셋과 기판의 다른 부분을 분리하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아울러 좌/우 사운드 트랙을 명확하게 분리하여 각 트랙 별로 선명한 사운드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사운드의 음질을 결정하는 캐패시터 역시 고품질 오디오 캐패시터를 채택하여 양질의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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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 ATX 타입의 메인보드다. 따라서 보드의 사이즈가 작은 만큼 확장성도 제한적이지 않을까 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지만, SATA 포트를 살펴보면 그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된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총 6개의 SATA 포트가 제공되어, 사용자가 필요로 할 경우라면 최대 6개의 SATA 장치를 연결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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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패널 쪽을 살펴보면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의 뛰어난 확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디스플레이 출력 포트를 살펴보면, 최신의 HDMI 포트는 물론 DVI / D-SUB 포트까지 제공하여 다양한 방식의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USB 3.0 포트 뿐만 아니라 최신의 USB 타입 C 포트까지 기본 제공하여, 현재는 물론 차후에 출시될 다양한 USB 제품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작지만 부족하지 않은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

    소비자 입장에서 좋은 제품이란 무엇일까? 최신의 기능과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 좋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문제는 그만큼 높은 가격이 사용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NVIDIA 지포스 GTX 1080 Ti 그래픽카드가 정말 좋다는 것은 컴퓨터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100만원에 가까운 가격은 역시 일반적인 소비자에게 부담이 큰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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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까지 살펴본 ASUS PRIME B250M-A 코잇 메인보드는 좋은 제품은 비싸다라는 가치에 살며시 반기를 드는 제품이다. 보드 사이즈는 작지만 옛날 말로 하자면 ‘옹골지게 알차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품이랄까? 작은 사이즈의 기판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품질은 결코 고성능 모델이 부럽지 않은 포스를 풍긴다.

    앞서 서두에도 밝힌바 있지만, 모든 사용자가 몇 백 만원 상당의 고성능 게이밍 PC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부담 없는 가격에 내가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은 담백한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이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베스트셀러이지 않을까?

    물론 PC를 어떠한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특정 제품에 대한 판단은 달라지겠지만, 최신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기능과 확장성 및 뛰어난 품질을 갖춘 합리적인 메인보드를 찾는다면, ASUS PRIME B250-A 코잇 메인보드는 반드시 체크해보아야 할 제품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ASUS PRIME B250M-A는 코잇이 새롭게 유통사로 뛰어들면서 어떠한 점이 바뀌었을까. 우선 사후보증기간(AS)는 3년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그렇지만 코잇은 메인보드를 전담하는 전문 기술팀을 마련하고 있다. 서버 관련 지식과 함께 데스크톱 서비스에 대한 오랜 경력을 지녔기에 코잇만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AS에서 발생하는 ASUS 메인보드의 왕복 택배비를 모두 무상으로 진행해 AS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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