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월드클래스급 성능의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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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13 16:32:52

    LG전자가 지난 6월 12일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을 공개하며 LG전자가 무선 청소기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LG전자의 무선청소기 글로벌 매출은 연평균 약 20%씩 성장하고 있지만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기존 글로벌 경쟁사를 밀어내야 하는 만큼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LG전자가 당당하게 업계 글로벌 1위 자리를 다짐했으며 지난 23일에는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의 1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보통의 체험단 보다는 훨씬 많은 규모로 모집 10일 만에 8만명 이상이 지원을 할 정도로 반응도 뜨겁다. 100명의 체험단을 뽑는다는 것은 LG전자의 자신감의 표현일 것이다. 과연 LG 코드제로 A9이 얼마나 뛰어난 완성도를 지녔을지 직접 사용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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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코드 제로 A9는 박스도 콤팩트하다

    ■ 강력한 흡입력 지녔지만 작고 가벼워

    핸디스틱 무선 청소기는 이름 그대로 케이블이 없고 가볍기 때문에 집안 곳곳 편리하게 청소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유선 청소기에 비해 흡입력이나 청소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지적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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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LG 코드제로 A9은 140W의 흡입력으로 핸드스틱 청소기로는 세계적인 수준의 흡입력을 갖췄다. 여기에 착탈식 배터리 2개를 사용해 최대 80분까지 연속 청소가 가능해 기존 핸디스틱 청소기의 단점을 확실하게 보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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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코드제로 A9은 손잡이 부분에 모터가 달려있는 디자인으로 무게중심이 중앙으로 올라온 만큼 팔과 손목이 편안한 청소가 가능하며 높이 있는 먼지를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14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인버터 모터를 지니면서도 콤팩트하면서 가볍기 때문에 여성을 배려한 청소기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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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관을 최대 1,220mm까지 늘릴 수 있다

    코드제로 A9은 청소 환경에 따라 다양한 청소 도구를 부착해서 사용하며 기본으로 제공되는 연장관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편의성을 상당히 높였다. 연장관은 4단계로 길이를 조절해 사용자 키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이 가능하며 보관할 때도 상당히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청소기를 보관하기도 쉽게 만들었다. 연장관의 길이는 최소 900mm에서 최대 1,220mm로 늘릴 수 있으며 연장관 아래쪽에 레버를 잡고 살짝 밀기만 하면 길이가 조정된다.

    ■ 완벽한 보관 및 충전을 위한 거치대 지원

    핸디스틱 청소기는 보관 시 바닥에 놓을 경우 면적을 많이 차지하기에 거치대에 세워놓는 것이 편리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거치대는 못을 박아서 설치되기 때문에 설치가 어렵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다. 편의성을 고려한 코드제로 A9의 거치대는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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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치대의 무게 중심이 바닥면에 있어 상당히 안정적이며 고정 나사나 양면테이프를 통해 고정력을 높일 수도 있다. 코드제로 A9은 거치대에 올려놓을 경우 사용하는 면적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1인가구나 원룸에서도 부담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필요 시 벽걸이 형으로도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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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치대를 통해 여분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코드제로 A9은 거치대는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기를 가볍게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충전을 진행한다. 또한 여분의 보조배터리를 꽂으면 동시 충전도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2개의 청소도구까지 거치대에 부착할 수 있기에 코드제로 A9은 좁은 장소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최적의 거치대로 보여진다.

    ■ 전원 버튼만 누르면 청소 시작

    케이블이 없어 간편한 청소가 가능한 코드제로 A9은 사용법도 상당히 쉽다. 손잡이를 잡고 전원 버튼만 누르면 바로 청소기가 흡입을 시작한다. 경쟁사 무선청소기의 경우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만 청소가 가능하지만 코드제로 A9은 전원버튼을 누르면 다시 끌 때까지 모터가 회전하기 때문에 청소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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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버튼을 누르면 ‘강 모드’가 되며 여기서 +버튼을 3초 정도 누르면 흡입력의 세기가 가장 센 ‘터보 모드’로 작동한다. 다만 흡입력을 높일수록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기 때문에 터보 모드의 경우에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청소를 빠르게 끝마쳐야 할 때 어울린다.

    ■ 착탈식 배터리로 최대 80분 사용

    무선 청소기는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다 되면 청소를 진행할 수 없다. 청소 시간을 늘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모터를 적은 힘으로 돌리는 것이지만 그렇게 될 경우 흡입력이 낮아진다. 그렇기에 짧은 청소기가 무선 청소기의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다.

    코드제로 A9은 하나의 배터리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표준 모드’로 청소했을 때 40분 청소가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가 2개이기 때문에 최대 80분 청소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가정용으로 사용했을 때는 하나의 배터리만으로도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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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의 충전 배터리를 기본 제공한다

    코드제로 A9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2개 제공하기 때문에 청소시간을 늘릴 수 있으며 배터리의 충전을 하지 못했을 경우 즉시 여분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 특히 간단히 갈아 끼울 수 있는 착탈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면 쉽게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경쟁사의 무선 청소기의 경우 배터리를 본체 안에 내장해 수명이 다하면 AS센터에 방문을 해야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장점을 지닌 것이 코드제로 A9의 배터리라고 할 수 있다.

    ■ 간단한 청소도구 교체로 꼼꼼한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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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로운 움직임 가능하다

    코드제로 A9을 통해 직접 청소를 해봤다.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이 ‘파워드라이브 마루 흡입구’일 것이다. 파워드라이브 마루 흡입구는 레드와 블랙 컬러가 눈에 띄는 브러쉬가 달려있으며 브러쉬는 분당 약 960번 빠르게 회전하면서 유선청소기 부럽지 않은 청소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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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브러쉬는 융 재질로 꾸며져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이 브러쉬에 감기는 것을 방지해 더욱 위생적으로 청소가 가능하다. 파워드라이브 마루 흡입구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연장관은 길이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서서 청소할 때는 길이를 늘이고 보관할 때는 간편히 부피를 줄여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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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2in1 흡입구를 연결해 굳어있는 먼지를 간단히 제거하면서 꼼꼼한 청소를 진행할 수 있으며 끝이 얇은 ‘칼형 흡입구’를 통해 창틀이나 구석의 먼지를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 제트엔진보다 16배 빠른 모터를 통한 흡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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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인버터 모터 내부

    코드제로 A9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바로 흡입력을 꼽을 수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1분에 최대 11만 5천 번의 회전으로 14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지원한다. 회전 속도를 비교하자면 보잉 747 제트엔진이 7,000RPM으로 회전하며 코드제로 A9의 인버터 모터는 115,000RPM으로 회전해 무려 16배나 더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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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중 싸이클론으로 먼지를 분리시킨다

    여기에 강력한 흡입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2중 터보 싸이클론을 적용했다. 2중 터보 싸이클론 시스템을 통해 눈에 보이는 큰 먼지를 분리하고,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분리시킨다. 미세먼지를 분리하는 원리는 초정밀 블레이드가 먼지가 유입되는 순간 원심력을 통해 먼지를 분리시킨다. 덕분에 코드제로 A9의 강력한 흡입력을 청소가 마칠 때까지 유지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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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사용해본 코드제로 A9의 흡입력은 확실히 만족스럽다. 유선 청소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이며 ‘일반 모드’로도 온 집안을 청소하기에 충분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굳이 터보 모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많은 이들이 코드제로 A9 흡입력에 충분한 만족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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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제로 A9의 흡입력을 좀 더 확인하기 위해 방 안에 원두커피 찌꺼기를 뿌리고 코드제로 A9을 일반 모드 상태에서 단 한 번만 직진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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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는 위 사진처럼 A9이 지나간 자리에서는 찌꺼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또한 ‘파워드라이브 마루 흡입구’의 브러쉬에는 커피 찌꺼기가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융 재질의 브러쉬 덕분에 틈새에도 찌꺼기가 끼지 않은 만큼 확실히 위생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코드제로 A9은 강력한 흡입력에 따른 소음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히 조용한 느낌이다. 비결은 A9의 스마트 인터버 모터로 해당 모터 방식은 운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하기 때문에 성능과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 사용자의 건강까지 생각한 무선 청소기

    청소기가 흡입한 미세먼지가 다시 청소기를 통해 배출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사용자나 청소기 제조사가 모두 갖고 있는 고민이다. 코드제로 A9은 흡입한 먼지를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을 통해 PM2.5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99.9% 차단시킨다. 그렇기에 배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가 다시 나오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놓아두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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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기의 바람이 사용자에게 직접 닿지 않는다

    또한 일반 청소기 모터는 탄소막대로 전력을 공급받아 가동이 되지만, A9은 탄소막대가 없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통해 탄소미세먼지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았다. 여기에 코드제로 A9은 바람이 나오는 배기구의 방향이 모터 위쪽이라 일반적인 바닥 청소 시에는 바람이 사용자에게 가지 않아 더욱 쾌적한 무선 청소가 가능하다.

    ■ 10년 보증의 LG 인버터 모터로 믿음 더해

    LG 코드제로 A9의 140W 강력한 흡입력은 무선을 넘어 유선 청소기에 맞먹는 힘을 보여준다. 여기에 간단히 탈부착할 수 있는 두 개의 배터리를 제공해 최대 80분 무선 청소가 가능하다. 무선 청소기의 짧은 청소 시간의 벽을 완전히 허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못을 박지 않고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충전 거치대와 사용자의 건강까지 챙긴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을 보면 LG전자가 무선 청소기에 대한 준비를 상당히 많이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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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강력한 흡입력의 비결인 인버터 모터의 무상보증 기간을 10년이나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욱 마음 놓고 청소기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9을 통해 글로벌 무선 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고 전했다. 직접 사용해본 코드제로 A9은 세계적으로 통할 월드클래스급 성능과 편의성을 갖췄다. 이제 그 말이 실제 실현될 가능성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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