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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케이블/독/스탠드를 하나로, 퓨즈치킨 ‘보바인’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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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31 18:13:49

    애플의 아이폰은 의외로 많은 액세서리를 필요로 한다. 케이블을 매번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 집과 회사에 두고 쓸 케이블이 추가로 필요하다. 또한 아이폰을 세워 놓을 수 있는 거치대가 있다면 책상 위를 더욱 깔끔하게 꾸밀 수 있고 화면을 더욱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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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즈 치킨 보바인 라이트닝 케이블

    그렇다면 자신에 입맛에 맞는 아이폰 액세서리를 찾기 위한 지출을 계속해야 할까.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설립된 퓨즈 치킨(Fuse Chicken)의 보바인(Bobine)을 눈여겨보자. 보바인은 아이폰의 라이트닝 케이블과 독(Dock), 스탠드(Stand) 3가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즉 하나의 라이트닝 케이블로도 액세서리의 추가 지출을 막을 수 있다.

    60cm 길이의 보바인은 USB 단자와 라이트닝 커넥터를 채택해 기본적으로 일반 라이트닝 케이블의 기능을 한다. 충전은 물론 아이튠즈를 통해 데이터를 옮길 수도 있다. 애플의 공식 MFi 인증을 받았기에 신뢰도는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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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즈치킨의 보바인은 유연하게 케이블을 움직이면서도 강력한 고정력으로 아이폰의 도킹 스탠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각도를 조정하면 아이폰을 사용자 눈높이까지 올릴 수 있다. 세밀하게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책상 위에서도 문자 메시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폰 스탠드는 높이가 낮고 일정한 각도로만 아이폰을 거치시킬 수 있지만 보바인은 얼마든지 높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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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는 136g으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그렇기에 가정이나 사무실 뿐 아니라 카페에서도 나만의 아이폰 스탠드를 구축할 수 있다. 고정력이 단단하기 때문에 아이폰이 확 떨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는 놓아도 좋다.

    장착 가능한 아이폰은 아이폰5부터 아이폰6S 플러스까지 라이트닝을 사용하는 아이폰이라면 모두 장착 가능하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트닝 커넥터 부분을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오픈형 타입의 케이스는 장착 가능하지만 하단까지 감싸는 케이스라면 케이스를 벗겨야만 보바인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의 후면을 받혀주는 지지대는 유연하게 움직여 케이스를 씌운 아이폰을 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케이스가 너무 두꺼우면 장착이 어려울 수 있다.

    보바인은 내구성도 남다르다. 케이블은 니켈 도금 강철을 사용했으며, 커넥터는 금속에 직접 결합되어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커넥터 고장이나 단선에 대한 문제는 보바인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무실에만 놓고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에도 좋고 오래 쓸 라이트닝 케이블로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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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바인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 노트북 등으로 업무를 볼 때 아이폰을 노트북 화면과 동일한 눈높이로 맞춰 놓을 수 있으며, 아이폰으로 화상통화를 하거나 카메라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 마운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라이트닝 케이블을 찾는다면 퓨즈치킨의 ‘타이탄(Titan)’도 있다. 타이탄은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라이트닝 케이블을 표방하며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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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즈 치킨 타이탄

    두 개의 고강력 강철 레이어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 라이트닝 케이블의 단선을 없앴다. 퓨즈치킨에 따르면 전기톱으로도 타이탄을 자를 수 없다고 하는 만큼 내구성만큼은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좋다. 퓨즈치킨 타이탄의 길이는 1m로 무게는 136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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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가 뜯는 정도로는 단선이 되지 않는다

    퓨즈치킨의 보바인과 타이탄은 남다른 내구성을 지닌 만큼 가격대는 다소 높다. 보바인과 타이탄 모두 3만 원대 후반에 구입 가능하다. 그렇지만 보바인은 케이블, 독, 스탠드라는 3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타이탄은 단선으로 인한 라이트닝의 추가 지출이 거의 없다는 것이 눈여겨볼 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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