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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타임 N1 USB, 간편하게 안정적인 무선네트워크를 추가하자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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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14 17:04:34

    요즘은 무선네트워크가 없는 생활을 상상하기 어렵다. 편의성과 미관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무선네트워크는 이제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을 넘어서 거의 모든 기기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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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만 아직 예전 설계방식에 충실히 따르는 제품에는 무선네트워크가 기본으로 내장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데스크톱 PC의 메인보드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 별도로 무선네트워크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간편하게 USB형식으로 된 무선랜 카드를 꽂는 것이 가장 간편하다.무선랜 카드인 아이피타임 N1 USB를 사용하면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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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은 작고 단순하다. 흰 색 플라스틱으로 된 스틱 타입이며 마치 외장메모리처럼 가볍다. 뒷면에는 WPS지원 기기와의 연결을 위한 스위치가 있다. 앞면의 캡을 열면 USB와 연결하는 접속부위가 나온다. 직사각형 모서리는 깔끔하게 라운딩처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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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자체가 단순하기에 그냥 원하는 장치에 꽂으면 하드웨어적 설치는 끝난다. 소프트웨어적 설치 역시 윈도우XP부터 윈도우10까지의 모든 윈도우 계열은 드라이버 없이도 자동 인식되어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동작한다. 사용자 실수로 USB연결을 잘 못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보호가이드가 접속부에 있다.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리눅스와 맥OS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802.11n 규격으로서 2.4GHz 주파수만을 지원하며 이론상 최대 속도는 150Mbps이다.

    실제 나타나는 전송 능력을 측정했다. 아이피타임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윈도우10 환경에서 측정했다. 테스트 거리는 1미터 정도지만 주파수 특성은 공유기와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도 차이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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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는 상당히 좋았다. 다운로드에서 100Mbps 정도의 고속이 나왔고, 업로드에서도 95Mbps로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 무엇보다 지연속도가 2.20밀리세컨드로서 매우 안정적이고 신호 끊김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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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4미터 거리가 떨어진 밀페된 방에서의 결과이다. 상대적으로 직진성이 약한 주파수이기에 거리나 격벽이 있어도 신호를 잘 전달한다. 다만 앞서의 근거리 측정 결과가 매우 좋아서 차이는 좀 있다. 다운로드에서는 59Mbps정도를 기록했고 업로드는 46Mbps였다. 이정도면 소형 랜카드로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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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네트워크가 없으면 점점 불편해지는 세상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특성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가 없거나 최신 규격이 아닌 제품이 있다. 그런 제품을 그냥 쓰는 것보다는 간단한 장치 연결만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해주면 훨씬 유용할 수 있다. 선이 없으면 그만큼 미관이 좋고 어디서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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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피타임 N1 USB는 무선랜이 옛날 규격이라서 성능이 떨어지는 구형 노트북이나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는 데스크톱 PC 등에 사용하면 좋다. 적은 부담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빠른 네트워크를 얻게 될 것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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