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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특허분쟁' 애플-퀄컴, 전면 화해…반도체 공급 포함하는 라이선스 계약 체결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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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7 10:06:54

    ▲ 애플 로고 © 연합뉴스

    애플과 퀄컴은 4월 16일 세계에서 진행 중이었던 양사 간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퀄컴과 애플 협력 업체 간 소송도 모두 취하한다. 화해 내용 중에는 애플이 퀄컴에게 로열티를 지불하는 내용이 포함된다(지불액 미공개). 양사는 또한 2019년 4월 1일 발효되는 반도체 공급 계약을 포함한 6 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은 2년 연장 옵션이 있다.

    애플은 2018년 출시한 아이폰에 퀄컴이 아닌 인텔의 모뎀을 탑재했었다. 애플이 모뎀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이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에서 5G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애플이 협력해온 인텔은 아직 5G 모뎀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반면 퀄컴은 2월 5G 모뎀 스냅드래곤 X55를 발표하고, 연내 이 모뎀을 장착한 단말기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사 간의 합의에 따라 늦어도 2020년 출시될 아이폰은 5G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련의 소송은 2017년 1월 애플이 퀄컴을 캘리포니아에서 제소하면서 시작되었다. 애플은 퀄컴이 부당한 특허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자사의 공급업체에게 퀄컴에 특허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지시했고, 퀄컴은 애플의 협력 업체를 제소했다. 양사는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중국 등에서도 분쟁 중이었다.

    이번 합의 소식이 나온 이후 퀄컴의 주가는 한때 20% 가까이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0.2%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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