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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대우조선해양 - '수주 훈풍' 잠수함 3척 해외 수주 달성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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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6 06:53:40

    Rating : 매수(유지) TP : 50,000원(유지)
    □ 국내 최다 총20척 잠수함 수주실적 달성
    □ 검증된 방산기술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Daewoo Shipbuilding & Marine Engineering Co., Ltd. KIS-IC : 기계 | KRX : 운수장비 | KSIC-10 : 선박 및 수상 부유 구조물 건조업 대표이사 이성근)의 현황은 매출감소로 인해 순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동사는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2000년 10월 대우중공업으로부터 분할을 거쳐 설립됐다. 선박건조와 플랜트건설업을 주력사업으로 삼아왔다. ▷ 디에스엠이정보시스템 ▷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 DK Maritime S.A. ▷ DSME Far East LLC 등 다수의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2018년 3분기까지 LNG선은 전 세계 발주량의 1/3에 해당하는 12척을 수주했다. 아울러 원유운반선 15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7척 정비선 1척도 수주했다. 다만 상선건조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해양과 특수선 부문도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원가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부담의 완화와 대손상각비 환입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의 채무조정이익 제거와 종속기업투자손실 증가로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LNG선 등을 중심으로 수주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 수주의 부진으로 단기적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을 추진 진중이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EU(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국내외 공정거래 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각 나라의 공정거래법은 해외회사라도 자국 내에서 매출을 일으키면 기업결합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기업결합으로 자국 시장 내에서 독점 문제가 불거질지 살펴야 한다. 특히 이번 M&A처럼 전세계를 상대로 기업 활동을 하는 기업의 경우 그만큼 외국 공정거래 당국의 심사가 까다롭게 진행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00년 10월 23일 설립돼 2001년 2월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종업원수는 9938명이다. 소재지는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3370번지이며 주거래은행으 한국산업은행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산업환경은 ▷대규모 장치산업이자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중국 등 신흥국의 후발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해운경기 불황이 심화되면서 선박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상위 업체들은 해양플랜트 드릴쉽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동사는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해운물동량 유가동향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주요제품은 ▷일반선박 = LNG선 LPG선 컨테이너선 등 ▷해양특수선 = 해양플랜트, 드릴쉽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등강재 기자재 의장재 등(84.2%) ▷강재 기자재 의장재 등(15.7%) 등이며 후판 강재 등 철강제품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에서 조달하고 있다. 동사의 실적변수는 ▷철강가격 ▷해운 물동량 ▷환율 ▷유가 등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로 평가됐고 ▷부채비율212% ▷유동비율133% ▷자산 대비차입금비중31% ▷이자보상배율3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프로젝트는 미정이다. 동사의 주식에 대한 내재가치 분석에 따르면 현금창출력은 중간등급 재무안전성과 수익성장성은 중하위 밸류에이션과 사업독점력은 평가보류로 매겨졌다. 동사는 선박및 수상부유구조물 건조업종에 속해있으며 동종업계에서 매출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5위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소 등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수주를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기술력은 원천기술사의 기술을 추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잠수함은 크루즈선과 함께 선박산업 내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업체만 수주를 받아왔다. 당초 대우조선해양은 독일 H.D.W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디젤-전기 구동 재래식 잠수함 건조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원천기술사인 H.D.W를 입찰경쟁에서 물리치고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209급(1400톤)급 잠수함 3척의 수주를 받아내는데 성공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기술력은 원천기술사와의 경쟁을 압도할 정도로 세계 관련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인도네시아로부터 209급(1400톤) 잠수함 3척을 10억2000만 달러(1조1600억원)에 계약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한국 해군 잠수함은 미군등 동맹군과의 합동가상전투에서 탁월한 잠항능력과 은폐능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같은 명성이 쌓이면서 해외발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잠수함사업은 인도 이후 20여년 가까이 정비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수익도 얻어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과 VL탱커 같은 특수상선분야와 더불어 잠수함 분야에서도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박무현 애널리스트

    [하나금융투자] 대우조선해양 - 잠수함 3척 해외 수주 달성
    Rating : 매수(유지) TP : 50,000원(유지)

    □ 209급(1,400톤) 디젤 잠수함 3척, 10.2억 달러 수주 계약

    선박 분야 기술의 최고봉으로 손꼽히는 분야는 크루즈선과 잠수함 분야로 일컬어진다. 대우조선해양은 독일 H.D.W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재래식(디젤-전기) 잠수함 건조사업을 시작했지만, 원천기술사인 H.D.W를 입찰경쟁에서 물리치고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209급(1,400톤)급 잠수함 3척의 수주를 받아내는데 성공했었다.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기술력은 원천기술사와의 경쟁을 압도할 정도로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지난주 대우조선해양은 또 다시 인도네시아로부터 209급(1,400톤) 잠수함 3척을 10.2억 달러(1.16조원)에 계약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잠수함은 실전 경험에서 성능이 검증되었다는 점등을 이유로 연속적인 해외수출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20척의 잠수함 수주실적 달성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수주한 3척을 포함해 모두 20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는 점에서 잠수함 건조기술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9급(1,200톤) 9척을 전량 건조해 한국 해군에 인도했으며 2011년에 수주했던 인도네시아 209급(1,400톤) 3척도 지난해까지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를 마쳤다. 이번에 또다시 수주한 209급(1400톤) 잠수함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온 사양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반복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동일 선종의 반복건조 효과는 건조마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내는데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 검증된 방산기술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방산무기의 상용화는 기술력의 지표로 설명될 수 있다. 또한 잠수함은 크루즈선과 더불어 조선산업에서 최고 난이도의 기술을 자랑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높은 기술력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잠수함 사업은 정상적 인도 이후 20여년 가까이 정비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과 VL탱커 같은 상선분야와 더불어 잠수함 분야에서도 수익성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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