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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노무현 전 대통령 모욕사진 게재’ 교학사에 민·형사 소송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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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4-15 16:30:08

    노무현재단도 총 18억 손배소송 추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노건호씨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 씨는 15일 한국사 수험서에 고인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을 실어 물의를 일으킨 도서출판 교학사에 민ㆍ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교학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1ㆍ2급) 최신기본서에 KBS 드라마 ‘추노’ 출연자 얼굴에 노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해 만든 사진을 게재했다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 사진은 애초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목적으로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는 “교학사가 교재 컬러사진을 선택하면서 단순 실수라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게재한 것이라고 한 변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양진오 교학사 대표이사와 김모 전 역사팀장을 이날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유족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며 교학사를 상대로 10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서울남부지법에 함께 제기했다.

    건호 씨는 소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을 뿐 아니라 유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교학사가 교재 컬러사진을 선택하면서 단순 실수라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게재한 것이라고 한 변명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집필, 제작, 교열 등 전 과정의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노무현재단은 교학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추진 중이다. 현재 1만8천여명의 소송인단을 모집한 상태로, 조만간 1인당 10만원씩 총 18억여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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