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14 01:20:45
"핵무기·제재 제거되는 날 오길 고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는 훌륭하고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날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용의를 밝힌 것에 동의한 것으로, 두 정상이 3차 정상회담 개최에 같은 뜻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우리의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좋고(good), 아마도 훌륭하다는(excellent) 말이 훨씬 더 정확할 것, 그리고 우리가 서로 어디에 있는지 완전히 이해한다는 점에서 3차 정상회담이 좋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2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제3차 조미(북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이에 대한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머지않아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될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그러고 나서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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