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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매체 “LG 올레드 TV, 삼성 QLED 보다 화질 우수...블랙 표현력 뛰어나”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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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20 18:30:55

    ▲ LG 올레드 TV ©LG전자

    최근 미국 IT 전문매체들이 LG전자 올레드 TV가 삼성전자의 QLED TV보다 화질이 앞선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2019 QLED 라인업에는 7개 시리즈에 28종의 모델이 포함되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한다. 98인치 8K TV부터 예술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제품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췄다. 그럼에도 화질면에서는 LG 올레드 TV가 삼성 QLED를 앞선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지난달 28일 삼성 Q9과 LG B8 TV를 비교하며, "LG B8의 가격이 더 저렴하지만 더 나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QLED와 올레드 TV의 현 상황에 대해서 "올레드가 화질면에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씨넷은 QLED와 올레드의 화질 비교에서 "삼성 QLED의 화질은 천차만별이지만 LG 올레드 TV의 화질은 비슷하며 모두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삼성 QLED의 화질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는 "삼성 TV의 화질은 퀀텀닷과 큰 관계가 없고 풀 어레이 로컬 디밍이나 시야각의 차이"라고 전했다.

    이어 "LG 올레드는 더 나은 명암과 블랙 레벨을 구현한다"며, "발광형 특성을 지닌 올레드 TV는 픽셀을 완전히 끄기 때문에 무한한 명암을 구현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균일한 시야각을 꼽았다.

    삼성 QLED의 장점으로는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씨넷은 " LG의 77인치 올레드 TV 가격은 7000달러(약 787만원)로 주력 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비싸지만, 삼성은 화질은 떨어지더라도 값이 더 저렴한 QLED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올레드 TV의 단점은 화면상의 이미지가 배경에 남는 '번인 현상'을 꼽는다. 이에 씨넷은 "매일 똑같은 채널을 오랜 시간 켜놓을 경우 번인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다양한 채널을 볼 경우 번인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상도를 앞세운 삼성의 8K QLED TV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내세운 LG의 4K OLED TV의 성능 평가에서도 유럽 매체들은 근소하게 LG 올레드 TV의 손을 들어줬다. 영국의 IT 매체인 '왓하이파이(What Hi-Fi?)'는 LG OLED65C8PL 및 LG OLED 55C8PLA 리뷰에서 5점 만점을 주었고, 삼성 QE85Q900R 및 삼성 QE65Q900R 리뷰에서는 5점 만점에 4점을 주었다. 왓하이파이는 삼성 QLED TV에 대해 "8K TV에 돈을 더 써서 얻게 되는 이득이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IT 전문매체 T3은 LG OLED TV 65C8 리뷰에서 5점 만점을 주었지만 삼성 65인치 8K QLED TV 65Q900R 리뷰에서는 4점을 주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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