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3-20 11:59:55
[베타뉴스=정영선 기자]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광주 서구을)이 "저희 민주평화당으로서는 5.18 왜곡처벌법을 못 만든다면, 저는 다른 당이 원하는 것만 해주는 식으로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19일 광주 CBS 'CBS 매거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패스트트랙에 5.18 왜곡처벌법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선거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천 의원은 방송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중요한 만큼 5.18 왜곡처벌법도 중요하다”면서 “한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법이며 이번 패스트트랙에서도 사실 가장 개혁적인 입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은 협상장에서 5.18법에 반대는 안 한다고 한다”면서 “바른미래당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5.18 왜곡과 폄훼를 그냥 용납하는 식으로 대한민국에 어떻게 미래가 있겠나”라며 “반드시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법을 처리하고 5·18 왜곡처벌법을 처리한다면,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은 우리 입장에서 좀 미흡하더라도 충분히 타협하고 간다는 입장을 이미 정리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영선 (ysu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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