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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 앞, 반환 용산 유엔사 부지 환경오염관련 미국 규탄 긴급 기자회견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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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5 15:19:11

    미 대사관 앞, 반환 용산 유엔사 부지 환경오염관련 미국 규탄 긴급 기자회견

    15일 오후 1시께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는 ‘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위한 용산대책위’와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국민운동’이 함께 주최한 ‘반환 유엔사 부지 환경오염 관련 미국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5일 오후 1시께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는 용산미군기지 혼전한 반환을 위한 용산대책위와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국민운동이 함께 주최한 반환 유엔사 부지 환경오염 관련 미국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베타뉴스

    사회자인 권명숙(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위한 용산대책위 간사)씨는 “북과 대화가 오가는 상황에서 미군이 필요한가?”라고 말했으며 이어서“과연 미국이 동반자 인지 통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나라인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발언자들의 내용이다.

    한충목(서울진보연대 상임대표)
    미국이 남,북한 도로와 철도를 막고 금강산관광도 막고 민간교류도 막고 있다. 동반자, 동맹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서울시민들은 용산기지에 더 이상 독극물로 물들여지길 원하지 않는다. 용산기지에 환경오염물질을 정화하고 떠나길 바란다.

    성성봉(민주노총 서울본부 통일위원장)
    속도가 아니라 새로운 방향으로 가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촛불의 힘으로 노동자의 힘으로 비정규직 양산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인천공항에는 비정규직이 넘처난다. 방위비 분담은 정부에 요구하고 미군이 싸놓은 똥을 우리에게 치우라고 한다. 분단적폐를 치우고 새 시대를 열어야한다.

    설혜영(용산구의원)
    경향신문에 2006년 유엔사 부지 반환 전 엄청난 양의 오염물질을 정화해야 한다는 기사를 봤다. 2011년에는 LH에서 정화작업 이야기가 나왔다.
    용산 30만 구민은 이런 내용이 언론에 보도 될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린다. 많은 불편함을 감수 하면서 언제 치유 될지 모르는 상황이 우려된다. 용산미군기지의 관할 지역인 용산구조차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바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용산 구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정부에 용산미군기지 오염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 하겠다. 또한 정화에 대해서도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2022년 까지 용산미군기지를 개방을 하겠다는 것이 국토부 계획이다. 그러나 여전히 언제 반환되고 정화는 언제 될지 모른다. 가장 큰 걸림돌인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은 미군에게 있다. 구민 대표로서 부지 정화를 위해 철저히 감독 하겠다.

    김영준(녹색당 서울시당 위원장)
    국제 환경법상 미군부지 오염은 미군이 책임을 지고 정화해야 한다. 주한 미군은 사과조차 없었다. 2001년 개정된 SOFA내용 중 환경 부분을 보면 “'한국의 관계법령을 존중한다.'고만 쓰여 있다. 그러나 지켜진 적이 없다. 투명한 정보공개가 절실하다. 실제 지금까지 84건의 환경오염에 대한 건에 대해 정부에서는 5건에 불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오염자 부담의 원칙을 지켜 달라. 불공평한 SOFA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박희진(민중당 서울시당 자주통일위원장)
    방위비 부담 협상결과 1조 400억 원을 부담하게 됐다. 인상 후 트럼프는 오만 불손하게 전화로 당장 내년에는 더 올려야 한다고 또다시 인상안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금을 보면 종속적인 구조이다. 어떻게 방위비가 쓰이는 지도 알 수 없다. 동북아 안전을 위해 무상으로 한국을 침해하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알지 못한다. 서울시조차 소극적인 것이 안타깝다. 오염원은 미국이 책임져야만 한다.

    이후 김은희(용산미군기지 온전한 반환을 위한 용산대책위 대표)씨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고“방위비 분담금 인상도 모자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용산기지 환경오염 정화도 또 우리 혈세로 해야 하는가! 반환 유엔사 부지 유해기름 범벅, 미국이 책임쳐라!” 구호를 외쳤다.

    ▲15일 오후 1시께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는 용산미군기지 혼전한 반환을 위한 용산대책위와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국민운동이 함께 주최한 반환 유엔사 부지 환경오염 관련 미국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용산공원 조감도를 떼어내면 미군이 오염시킨 검은 땅 용산에 경고장을 붙이는 퍼포먼스 모습 ©베타뉴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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