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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조생양파 포전거래 1만원까지 올라


  • 김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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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3-15 15:16:55

    ▲무안군이 조생양파 폐기 후 포전거래 가격이 2월중순 3.3㎡당 4000원이 폐기 후 1만원까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군

    2월중순 3.3㎡당 4000원, 폐기 후 1만원에 거래

    [전남베타뉴스=김성재 기자] 무안군이 조생양파 폐기 후 포전거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으로 양파 가격하락이 지속되자 신속한 시장격리로 3월 중순까지 61.3ha 면적의 조생양파를 폐기했다.

    무안군은 특히 지난 2월 초부터 조생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민회, 양파생산자협의회, 농협, 냉장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으며, 농식품부 장관과의 면담과 조기 산지 폐기를 건의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 먼저 조생양파의 폐기를 마쳤다.

    여기에 무안군은 조생양파 폐기를 위해 3.3㎡당 5922원의 폐기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실제 농가 지원금은 4738원으로 농가들이 1184원의 자부담에 부담을 느끼자 서둘러 농가 부담분 2억2000만원을 군비로 지원키로 했다.

    이에 조생양파 재배 864농가 중 절반이 넘는 466명이 참여했고 폐기 지원금도 전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1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월 중순경 조생양파 포전거래가격이 3.3㎡당 4000원이었던 것이 1만원까지 거래돼 산지폐기의 효과라는 평가다.

    이날 무안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양파가격 안정화를 위해 조생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오는 4월부터 수도권 판촉행사 등 대대적인 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성재 기자 (ksjaa11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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