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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5000만 달러 돌파…전년대비 12.5%↑

  •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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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8 07:31:58

    최근 주류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5384만 달러(약 603억원)로, 2017년에 비해 12.5% 늘어났다.

    주류 시장이 감소세인 일본(-2.9%)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낸 결과다.

    지역별로는 '소주 한류'가 불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출액이 14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미주 지역도 2017년에 비해 10.5% 늘어난 1082만 달러(약 121억원)로 집계됐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2017년 급락했던 중화권도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36.2% 증가한 786만 달러(약 88억원)를 기록했다.

    새롭게 소주 시장으로 뜨고 있는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수출액도 172만 달러(약 19억원)로, 전년보다 36.5%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들어 수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인 베트남과 필리핀·태국·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를 소주 세계화를 위한 전략 지역으로 선정,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에서는 법인과 지사를 통해 한류 드라마 협찬·한국형 프랜차이즈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한국형 프랜차이즈 '진로바비큐' 1호점을 열기도 했다. 이외에 장학사업·환아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 중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중·상류층의 '힙 플레이스'로 형성된 나이트 마켓을 기반으로 '영 마케팅'에 공들이고 있다. 2030세대를 타깃으로 TV 광고와 유명 뮤직비디오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한편, 안테나숍을 운영한다. 필리핀과 태국에서도 현지인 마케팅을 통해 '참이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소주의 불모지로 여겨진 유럽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한국 주류 문화 체험 공간인 ‘코리아 스피릿’을 열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상무는 "세계 각 지역의 현지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주 세계화 전략이 아시아 지역부터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더욱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소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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