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반도체 부진' 2월 1일~20일 수출 11.7%↓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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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2-21 13:23:05

    ©연합뉴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줄어든  233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는 지난해 12월 수출액이 27개월 만에 마이너스(-8.3%)로 돌아선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2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8.2% 감소했다.올해 2월 1∼20일 조업일수는 12.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일)보다 0.5일 적다. 이달 수출이 마이너스로 확정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로 석 달째 줄어들게 된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7.1% 줄어들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이외에도 석유제품(-24.5%), 선박(-7.5%)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54.6%), 가전제품(14.1%), 의약품(45.2%) 등은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3.6% 감소하면서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6.8%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중국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대중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정부는 반도체 가격과 유가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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