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워렌 버핏, 지난해 말 애플 주식 일부 매도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2-19 22:42:14

    이미지 출처 : 야후 파이낸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지난해 애플 주식을 일부 매도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애플 인사이더, 아이폰 매니아 등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주식이 2018년 말보다 약 280만 주 줄었다고 보도했다.

    애플 인사이더는 아이폰 판매 부진 전망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면서 "버핏 역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는 매도한 부분을 빼더라도 여전히 애플 주식을 2억49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어 버핏에게 애플이 중요한 투자처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일 투자자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애플의 주가는 142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날 현재 170달러 대로 회복한 상태다. 단, 지난해 가을 사상 최고치인 232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않고 있다.

    한편 애플이 지난달 말 발표한 2018년 4분기(10~12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43억1,000만 달러(약 94조2,417억1,8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줄었고 최종 이익도 0.5% 감소한 199억6,500만 달러(약 22조3,168억7,700만 원)로 집계됐다.

    특히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131억6,900만 달러(약 14조7,203억820만 원)로 무려 27%나 감소했으며 이는 애플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이 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7638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