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R과 갤럭시S10e는 닮은 꼴이다. 아이폰XR은 아이폰XS의 강력한 성능에 가격은 낮춘 플래그십 모델이며, 곧 선보일 갤럭시S10e 또한 갤럭시S10의 높은 성능에 가격은 낮춘 점이 특징이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이 2가지 모델에 대해 성능을 비교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아이폰 XR과 갤럭시S10e의 스펙을 간단히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갤럭시S10e vs 아이폰XR 디자인
아직 출시되진 않았지만 갤럭시S10e는 블랙, 화이트, 그린, 블루, 그리고 옐로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메탈 골격에 유리 재질의 바디를 사용해 매끈한 디자인을 뽐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XR의 경우 블랙, 화이트, 블루, 옐로, 산호 및 레드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역시 메탈에 유리 재질을 씌워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화면 크기의 경우 갤럭시S10e가 5.8형, 아이폰XR이 6.1형이어서 실물 크기는 아이폰XR이 갤럭시S10e 보다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갤럭시S10e vs 아이폰XR 디스플레이 및 스펙
갤럭시S10e는 삼성의 인피니티-O 디자인을 적용해 베젤 두께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며 아이폰XR은 애플 특유의 노치 디자인을 적용해 화면의 잘림 영역이 큰 편이다.

해상도의 경우 갤럭시S10 시리즈는 2960×1440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갤럭시S10e는 이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아이폰XR은 이보다 낮은 1792x828이 적용된다.
베젤 두께와 해상도로만 따져보면 갤럭시S10e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프로세서의 경우 작년 출시된 아이폰XR이 아직까지도 월등한 모습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R에는 지금까지도 최강의 성능으로 화제가된 애플 A12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며, 갤럭시S10e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55, 또는 삼성 엑시노스9820 칩셋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를 보면 2019년 모델인 퀄컴 스냅드래곤855, 또는 삼성 엑시노스9820 칩셋의 성능이 2018년 출시작인 애플 A12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공간의 경우 갤럭시S10e가 우위다. 갤럭시S10e는 128GB 버전부터 시작되며, 아이폰XR은 64GB 부터 시작된다.

갤럭시S10e vs 아이폰XR 메인 카메라
갤럭시S10e에 적용된 카메라 시스템은 갤럭시노트9와 동일한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9의 듀얼렌즈 카메라는 1천2백만화소의 일반화각과 망원화각으로 이뤄져있다.
이와는 달리 아이폰XR은 1천2백만화소의 일반화각 렌즈만 제공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XR은 이쁜 사진을 찍어주는 카메라 기능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야간촬영 등의 저조도 상황이나 인물촬영시 배경을 날려주는 보케기능을 감안했을때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S10e가 한수 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e vs 아이폰XR 배터리 수명
매체는 배터리 수명에 있어 아이폰XR이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는 저해상도 디스플레이 때문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10e가 3100mAh이며, 아이폰XR이 2942mAh이다. 물리적 사이즈로만 보면 갤럭시가 조금 우세하다.
하지만 애플의 운영체제 최적화 기술은 따라올자가 없는만큼 작은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도 장시간 사용에 정평이 나 있다.
게다가 아이폰XR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갤럭시S10e 보다 낮은 1792x828 이다. 해상도가 낮으면 더 적은 픽셀만 구동하면 되기 때문에 배터리 절약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이폰XR 배터리가 더 오랫동안 사용 가능할 것이라는게 매체의 추측이다.

갤럭시S10e vs 아이폰XR 가격
현재 아이폰XR은 650달러에서 시작되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갤럭시S10e의 가격은 아직 알려진바 없지만 약 750달러 선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갤럭시S10e가 저장공간이나 다양한 하드웨어 스펙에 있어 아이폰XR보다 우세한 만큼 조금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갤럭시S10e가 아이폰XR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다면 메리트는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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