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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서울 분양시장 재개발 중심 본격화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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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31 09:43:14

    ▲ 정비업계에 따르면 설 이후 오는 6월까지 서울 신규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을 통해 일반분양 될 물량이 6100여 가구에 이른다. 서울의 한 신규 분양단지 모습. © 베타뉴스

    아파트 값 11주 째 하락세…신규 분양단지 관심 증가
    분양가 승인여부 변수…새 아파트로 향후 몸값 상승↑
    오는 6월까지 일반분양 물량 6100여 가구 공급 예정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설 이후 서울 분양시장이 재개발을 중심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서울의 아파트 값이 11주 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승인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서울 지역 새 아파트라는 가치로 향후 몸값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설 이후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 물량 61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1458가구(계획물량 5798가구)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작년엔 분양가 승인이 깐깐해 진데다 사업구역 내에 주택 등 건축물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으면 분양을 할 수 없어 신규분양이 활발하지 못했다. 규제가 덜했던 2017년 계획물량 5990가구 대비 실적 2891가구로 48.3%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조조하다. 올해 계획물량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미뤄진 곳들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춘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많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은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분양가 수준을 잘 고려해 자금조달 계획을 잘 세우고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재개발 예정 단지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2차(3월), 흑석자이(5월), 효창6구역 재개발(6월), 롯데캐슬SKY-L65(상반기) 등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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