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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AI 위한 데이터 센터 스위치 ‘클라우드엔진 16800’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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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15 10:13:09

    ▲ 화웨이 네트워크 제품 라인 사장 케빈 후©화웨이

    정보 통신 기술(ICT) 솔루션 기업 화웨이가 최근 "AI 시대를 위해 탄생한 네트워크 엔진"이라는 주제로 2019년 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해 만든 업계 최초의 데이터 센터 스위치인 CloudEngine 16800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AI 시대 데이터 센터 스위치의 3가지 특징을 혁신적으로 AI를 이끌고, 보급하고, 고객들이 지능화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화웨이의 GIV(Global Industry Vision) 2025에 따르면, AI 채택률은 2015년에 16%에서 2025년에 86%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사업 모델을 재구축하고, 의사결정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는 역량이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 네트워크 제품 라인 사장 케빈 후(Kevin Hu)는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 센터는 5G, AI 등과 같은 새로운 인프라 시설의 핵심이다. 화웨이는 업계 최초로 데이터 센터 스위치에 AI 기술을 도입하여,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시대에서 AI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AI 컴퓨팅 능력이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의 성능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에 따라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의 성능은 AI 상업화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존 이더넷에서 데이터 센터의 AI 전산력은 1/1000의 패킷 손실률 때문에 최대 50%까지만 도달할 수 있다. 동시에 업계에서는 전 세계 연간 데이터 양이 2018년 10 제타바이트에서 2025년 180 제타바이트(1,800억 테라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 100GE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로는 예상되는 데이터 홍수를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 서버 수가 계속 증가하고, 전산망, 저장망 및 데이터망이 통합됨에 따라, 전통적인 수작업 O&M 방식으로는 요건 충족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능형 O&M 역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케빈 후 사장은 "AI 시대를 대비해 만든 데이터 센터 스위치는 '임베디드 AI 칩', '슬롯 당 48포트 400GE 라인 카드', '자율 작동 네트워크로 진화할 수 있는 역량'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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