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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FX거래, 3년 연속 감소..."투자자들, 암호화폐 거래로 옮겨"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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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1 21:35:32

    ▲ © 이미지 출처 : pixabay

    일본의 외환 증거금(FX) 거래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본 금융선물 거래업 협회 집계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FX 거래 총액은 3,711조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이 기간 한달간 거래 금액 평균치는 337조 엔이었다.

    환율에 의한 가격 변동도 소폭이어서 이대로라면 3년 연속 전년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7년의 경우 총 거래액은 4312조 엔, 같은 해 12월에는 약 600조 엔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가격 변동이 큰 암호화폐 쪽으로 거래가 흘러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FX 거래량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지난해 외환 시장에서 엔화 환율의 가격 차이가 10엔 미만이었다면서 매매에 의한 환차익을 노릴 수 없었다고도 전했다.

    반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2월 최고치에서 약 6 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한 업계 전문가는 "거래에서 손실을 본 개인이 많았지만, (이들은) FX보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로 거래로 옮겼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FX 거래는 증거금을 거래업자에게 맡기고 외화를 매매하는 거래 방식으로 적은 돈으로 큰 규모 거래를 하는 '레버리지'도 가능하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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