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아이폰SE2, 에어팟2 등...애플이 2018년 출시하지 않은 제품은?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1-01 11:51:06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아이폰XS, 홈팟 등 수많은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등장이 기대됐던 몇몇 제품은 결국 출시를 올해로 다시 미루게 됐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하지 않은 제품들을 베타뉴스가 모아봤다.

    아이맥
    애플은 지난 2017년 12월 고사양 데스크톱인 아이맥프로(iMac Pro)를 출시했지만, 아이맥에 관해서는 2017년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21.5인치 아이맥과 21.5인치 아이맥 레티나(Retina) 4K, 27인치 아이맥 레티나 5K 등 3모델을 발표한 이래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애플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맥의 등장을 예고했지만 결국 아이맥 출시는 해를 넘기게 됐다.

    맥프로 
    사실 맥프로는 올해 출시가 가장 유력한 제품군이다. 애플은 2017년 4월 일부 언론인을 초청해 모듈식으로 설계된 신형 맥프로(Mac Pro)를 개발 중임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이 일부 언론인 그룹에 포함됐던 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메튜 판라지노(Matthew Panzarino) 기자가 애플 본사 취재를 통해 차기 맥 프로의 올해 출시를 예고했다.
     
    당시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 이끄는 맥 프로를 포함, 전문가 수준의 제품만을 개발, 연구하는 전문 팀 '프로 워크플로우 팀(Pro Workflow Team)'을 구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12인치 맥북 
    12인치 맥북도 지난해 10월 이벤트에서 업데이트가 기대됐던 제품 중 하나였다. 이벤트 전에 보급형 맥북이 출시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고 이 제품이 맥북이란 관측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이벤트에서 발표된 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터치(Touch) ID가 탑재된 '맥북에어'였다.
     
    맥북은 현재 애플 노트북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모델이지만 성능과 가격 면에서 신형 맥북에어에 비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미니
    아이패드미니 시리즈는 지난 2015년 아이패드미니4가 출시된 이후 4년 동안 업그레이드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지난해부터 새 아이패드미니가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IT 전문 블로그 슬래시릭스(Slashleaks)가 신형 아이패드미니로 추정되는 케이스 이미지를 여러 장 공개했고, 중국 매체 차이나타임즈(China Times)는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미니의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는 주장까지 내놓은 바 있다. 아이패드미니4는 현재 애플스토어에서 와이파이 128GB 모델은 52만원, 셀룰러 128GB 모델은 69만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SE 2
    프랑스 IT 전문 사이트 콘소맥(Consomac)은 애플이 지난해 4월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EEC)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아이폰SE 2가 같은해 5월 또는 6월에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이폰SE2는 6월 열린 WWDC에서 발표되지 않았고 결국 발매 시기는 2019년으로 미뤄지고 말았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Forbes)는 지난달 12일 애플의 4인치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SE의 판매 중단이 아이폰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소비자들의 손에 가장 닿기 쉬웠던 아이폰SE 판매를 중단한 게 애플의 큰 실수였다는 의견이었다.

    고음질 헤드폰
    밍치궈 애널리스트와 블룸버그는 지난해 3월 애플이 하이엔드급 오버이어형 헤드폰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2018년 4분기(10~12월) 또는 올해 출시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이 헤드폰이 애플 산하의  '비츠 바이 드레(Beats by Dre)' 브랜드가 아닌 애플 브랜드로 발표될 것으로 예측했다.

    밍치궈 씨의 주장에 따르면 헤드폰 제조는 아이폰용 듀얼 렌즈 카메라 모듈 및 홈팟용 부품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는 대만 프리맥스(Primax)와 금속사출성형(MIM)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대만 SZS가 담당하고 있다. 그는 프리맥스가 조립을, SZS가 MIM 부품을 각각 애플에 독점 공급한다고 전했다.

    에어파워 
    애플이 무선충전 패드인 에어파워(AirPower)를 선보인 건 2017년 9월의 일이다. 당시 에어파워는 무선충전이 지원되는 아이폰X 및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와 함께 발표됐다. 이후 블룸버그, 총디안토우닷컴 등 각 매체들이 수차례 에어파워 발매설을 제기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애플은 발매 시기를 '2018년'이라고 명시했으나 지난 가을 경부터는 공식 사이트에서 에어파워란 이름이 아예 사라져버린 상태다. 밍치궈 씨는 "늦어도 올해 초에는 차기 에어팟(AirPods)과 함께 이 에어파워와 이 발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팟 2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지금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된 무선 이어폰 '에어팟' 2세대를 내년 발매한다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신형 에어팟에 애플이 현재 주변 소음이 들리지 않게 하는 노이즈캔슬링(NC) 기능과 방수 기능을 갖췄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단, 다양한 기능이 에어팟에 추가되면서 신형 에어팟의 가격은 지금보다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에어팟의 한국 가격은 애플스토어 기준 21만9000원이며 미국 가격은 159달러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5485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