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24 21:14:20
애플 임원이 내년 1월 수레시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아이폰의 인도 현지 생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레시 장관은 이날 현지 언론의 취재에 "인도 정부는 현재 애플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애플의 자국 내 오피스 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인도 정부와 애플의 관계가 지난 몇 년간 상당히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인도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도 내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스토어 개점이 필수다. 인도 정부는 단독 브랜드 제품 만을 판매하는 매장을 자국 내 개설하려면 자국 생산 제품을 최소 30% 취급해야 한다는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
애플은 수 차례 이 30%란 비율을 낮추기 위해 인도 정부와 협상에 임했지만 아직 성공하진 못하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인도 내에서 지난해부터 4인치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SE를, 올해 6월에는 아이폰6s 양산을 개시했지만 이 30% 비율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지난 2분기(4~6월) 사상 최저치인 1%까지 떨어진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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