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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상반된 수도권 아파트·분양시장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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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7 07:35:37

    ▲ 연말 수도권 지역 아파트·분양시장의 온도차가 컸다.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와 인천으로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분양시장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리틀 판교로 불리는 대장지구에 총4만8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찾은 내방객 모습. © 현대건설

    매도·매수자 관망세로 거래 실종…5주 연속 하락세
    '수도권' 전역 55개월 만에 '마이너스 변동률' 기록
    서울 접근성 좋은 리틀 판교 '대장지구' 인산인해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연말을 맞아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분양시장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13대책의 영향으로 매도·매수자 모두 숨죽인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매가격 변동률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재건축 시장(-0.06%)은 7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런 분위기는 경기·인천지역의 아파트값에도 영향을 미쳐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수도권 지역이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2014년 5월말 이후 55개월 만이다.

    반면 비수기로 분류되는 겨울 분양시장은 리틀 판교로 불리는 '대장지구'가 불을 지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포스코건설(판교 더샵 포레스트), 대우건설(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이 지난 14일 이 지역에 문을 연 견본주택엔 총4만7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 반전 이슈 없어 '하락세' 지속될 듯
    17일 부동산114와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로 5주째 하락했다.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강동구와 송파구의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주대비 하락폭은 둔화됐다. 당분간 이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 상황을 반전시킬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이라서다.

    영등포구(-0.08%), 송파구(-0.06%), 강동구(-0.05%), 강남구(-0.04%), 서초구(-0.04%), 노원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영등포구는 매수문의가 끊기면서 여의도동 은하 아파트가 2500만원 떨어졌다.

    호가를 낮춰도 거래거 어려운 송파구와 강동구는 매도자들도 일부 관망세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 둔촌주공4단지 등이 500만~1천만원 떨어졌다.

    성북구(0.04%), 중랑구(0.02%), 마포구(0.02%), 금천구(0.02%), 구로구(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물이 적어 오름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가 750만~1천만원 올랐고 마포구 신공덕동 래미안1차가 1500만원 상승했다.

    ◇"비수기, 한파 몰라"…견본주택 '북적'
    비수기와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문을 연 견본주택엔 수많은 실수요자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서울로 오고가기 쉬운 '판교대장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전 가구 대형(전용면적 128~162㎡)을 선보인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에는 오픈 첫날 3천여 명을 포함해 주말까지 총1만1천여 명이 다녀갔다. 분양 관계자는 "내방객들 대다수가 마감재, 설계, 평면, 브랜드 등 많은 요소에 만족하는 만큼 청약과 계약 모두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가구 단일 84㎡ 전용면적인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에는 총1만8천여 명이 찾았다. 분양 관계자는 "높은 서울 접근성과 함께 3.3㎡당 평균 2030만원의 경쟁력 갖춘 분양가가 수요자들에게 크게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샵 브랜드 최초로 경동 나비엔과 선보이는 '청정 공기 환기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은 '판교 더샵 포레스트'에는 총1만8천여 명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 대장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며 "1순위 청약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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