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국, 세계 조선산업 다시 주도...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수주목표 초과 달성


  • 조창용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12-17 03:31:01

    ▲현대중공업 골리앗 © 연합뉴스

    지난 주 중국이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밝히고 '제조2025'를 일부 수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증시 수급 개선에 일조하면서 자동차,조선주가 주목을 받게됐다.
     
    특히 조선주는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우리나라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과 6천335억원 규모의 2천800t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 함정은 해군의 2천800t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FFG Batch-II) 가운데 7, 8번 함으로 길이 122m, 폭 14m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153척, 133억 달러(약 14조 9천651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조선 부문 목표(132억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가스 운반선 분야에서 액화천연가스(LNG)선 25척, 액화석유가스(LPG)선 15척 등 40척을 수주한 것을 비롯해 유조선 56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호위함 2척, 카페리선 1척 등을 따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선가 상승 전망에 14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53% 오른 3만8천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3만8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락슨 선가지수는 여전히 1억8천200억 달러에 머물러 있지만, 세계 조선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조선소의 LNG선 수주선가는 이미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1년 후에는 2억5천만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계약 금액 4천435억원 규모의 수상함 1척 공사 수주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작년 말 매출액의 4.0%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 15일까지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4901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