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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자 중 80%는 100달러 이하의 BTC 보유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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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4 00:12:48

    ▲ © 이미지 출처 : pixabay

    비트코인 보유자 중 80%는 100 달러 이하의 BTC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초이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 전문 리서치 기관인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있는 지갑 주소는 약 2,290만 건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약 50%가 0.001BTC(약 3,427원:2018년 12월 13일 현재) 이하 밖에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0%의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0.1BTC(약 34만원) 이하로 집계됐다.

    10만~100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 주소는 5건뿐이었다. 보고서는 5개의 주소 중 4개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Bitfinex)와 후오비(Huobi), 비트스탬프(Bitstamp), 비트렉스(Bittrex)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5개의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전체 유통량의 3.28%에 불과했다.

    또 각 주소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총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전체 주소의 약 80%는 100달러 이하의 비트코인 밖에는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1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는 588건으로 확인됐다.

    한편 델파이 디지털는 "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019년 1분기에 바닥을 기록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당분간 하락장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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