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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I, 이달 아이폰XR용 패널 30% 감산한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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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10 22:02:35

    이미지 출처 : apple

    일본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이달부터 애플의 최신 기종 아이폰XR용 LCD 패널 생산을 줄일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아이폰XR 판매가 애플의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JDI의 패널 공급량도 줄어들게 된 것이다.

    JDI는 현재 공장 가동률을 서서히 떨어뜨리고 있으며 연말까지 패널 양산을 지난달의 약 30% 정도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26일 출시된 아이폰XR은 보급형 모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장착된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와 달리 LCD 패널이 장착되어 있으며 이 LCD 패널의 절반을 JDI가 공급하고 있다.

    JDI에게 스마트폰용 액정은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 특히 아이폰XR용 패널 생산은 현재 경영재건 중인 JDI에게 흑자 전환의 '열쇠'라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감산이 길어지면 경영재건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JDI 측은 우선 감산된 양 중 일정 비율을 다른 기종이나 스마트폰용 외 패널 생산을 늘려 보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JDI는 2018회계연도 상반기(4~9월) 연결결산 발표에서 연간 매출 전망을 당초 전분기 대비 10~20% 증가에서 5 ~15% 증가로 하향조정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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