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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돌침대 장수산업, 안마의자 결함 두고 갑질논란으로 ‘시끌’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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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07 18:26:37

    하자 있는 제품 공급, "갑의 횡포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 입었다" 청원글 등장

    [베타뉴스=전준영 기자] 장수돌침대로 유명한 장수산업의 안마의자 유통업자가 결함이 있는 제품을 공급받고도 반품요청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갑을관계로 인한 횡포, 이른바 '갑질'로 인해 회복하지 못할 피해를 입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작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산에서 안마의자를 도소매하는 자영업자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장수산업 장수돌침대의 불공정 거래 갑질"이라는 청원 글을 작성했다.

    청원에서 A씨는 장수산업이 2014년 3월부터 공급한 장수모닝스타는 샘플 단계에서부터 결함이 제기됐던 제품이라고 밝히며, 해당 제품의 하자 부품 교체와 프로그램 수정을 약속 받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계약에 따라 공급 받은 90대의 제품에 대한 하자보수용 부품이 아직 수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급이 차일피일 미뤄졌으며, 약속됐던 '제품입고 시 비상 하자보수용 부품 5% 제공'에 대한 부분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자 교체용 부품을 공급받지 못하자 자연스레 안마의자 구입 고객들의 하자보수 요청도 대응할 수 없어 다른 제품으로 교체 요구가 이어졌고 종국에는 영업 기회마저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2014년 6월20일, 남은 제품 70대를 반품 해달라는 요청이 담긴 내용증명을 장수산업에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