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번지, 액티비전과 협업을 통해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PC 버전을 서비스 중인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오는 12월 5일 연간 패스의 첫 번째 콘텐츠 모음인 '검은 무기고'를 추가한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즌 업데이트와 라이브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연간 패스를 통해 추가 도전들과 보상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선사한다.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데스티니 가디언즈 신규 콘텐츠들은 앞으로 찾아올 3개의 풀 시즌에 맞춰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2019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검은 무기고'의 출시에 앞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방문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개발사 번지의 저스틴 트루먼 프로덕션 디렉터, 데이비드 데이그 커뮤니티 디렉터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검은 무기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검은 무기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대장간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검은 무기고는 볼룬더 대장간을 시작으로 고파논 대장간, 이자나미 대장간 등 전설적인 모험을 장식할 보물들로 가득 찬 네 개의 대장간들을 차례로 선보인다.

황금기 이후로 오랜 휴면기를 보낸 대장간에 새로운 불을 지펴, 강력하면서도 특색 있는 무기와 장비들을 벼려내고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밖에도 용감한 화력팀에게 강력한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레이드인 '과거의 고통'과 '경이 퀘스트: 추출' 등 도전과 성취를 제공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3달 동안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 신규 경이 등급 아이템이 없어 신규 레이드를 공략하는 것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레이드가 전투력과 아이템이 중요했던 것에 비해 향후 추가되는 레이드는 여러 방싱으로 도전하는 콘텐츠로 만들려고 한다. 이번 검은 무기고에서 추가되는 신규 레이드는 전투력 600을 기준으로 제작됐으며, 전투력 570정도에서도 도전할 수 있다.

특히 '검은 무기고'에 새롭게 추가되는 레이드를 최초로 공략한 팀에게는 게임 아이템이 아닌 특별히 제작된 실물 챔피언 벨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 레이드에 자동 매칭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레이드는 난이도가 높고, 유저간의 많은 소통이 필요한 콘텐츠이 때문에 자동 매칭 기능을 추가하면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 갬빗 모드가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갬빗 모드 플레이 시간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으며, 두 번째 업데이트인 조커스 와일드에서 갬빗 모드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 앞으로 스토리를 추가하는 DLC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인지?

검은 무기고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기존의 캠페인처럼 스토리가 진전되진 않지만, 무기고와 관련된 가문이 등장하는 등 스토리와 관련된 콘텐츠가 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업데이트 방향은 특정 콘텐츠를 추가하고 이를 짧은 시간에 모두 소모해버리는 방식이 아닌 유저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서 즐길 수 있도록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 무기 스킨과 같은 꾸미기 아이템의 추가 계획은 없는지?

재미있는 의견이다. 향후 무기를 개발하며, 실제 존재하는 무기와 관련된 요소도 추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배틀로얄 장르가 대세인데, 배틀로얄과 비슷한 모드 및 신규 캐릭터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배틀로얄 모드를 추가할 계획은 없지만, 개발팀은 새로운 방식의 게임 모드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 또한 현재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

- PC방 유저들을 위한 혜택이 있는지?

검은 대장간 업데이트에서 PC방 유저를 위한 추가 혜택은 없다. PC방 서비스를 실시한지 오래되지 않아, PC방에서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 어떤 서비스가 매력적인지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 한국 유저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면 개발팀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블리자드와 논의해서 반영하도록 하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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