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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스텔리아,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정통 MMORPG 재미 선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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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8 10:05:19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넥슨이 서비스하고, 바른손이앤에이 산하의 스튜디오8이 개발한 PC 온라인 신작 MMORPG '아스텔리아'가 오는 12월 13일 오픈 베타에 돌입한다.

    '아스텔리아'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성장 및 협력 플레이를 기본으로 정통 MMORPG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다.

    소환수 개념의 아스텔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와 진영간 대규모 전장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레벨별 던전 및 콜로세움 도전 콘텐츠 등을 통해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오픈 베타를 앞두고 스튜디오8 정현태 대표, 박훈 실장과 함께 '아스텔리아'의 매력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스튜디오8 정현태 대표, 박훈 실장 © 사진=베타뉴스

    - 영웅 수집형 온라인 RPG가 성공한 사례가 드문 편이다. 아스텔리아에 대한 기대감은?

    '아스텔리아'는 소환수 개념인 아스텔을 제외해도 정통 MMORPG로서 완성되어야 한다는 목표로 개발했다. 아스텔은 정통 MMORPG라는 목표에 추가된 개념이며, 게임 자체가 아스텔을 수집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아스텔의 성장 방식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스텔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메인 캐릭터의 성장과 무관하게 따로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스텔은 던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으며, 던전마다 드랍되는 아스텔이 달라 해당 던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특정 콘텐츠에 유리한 아스텔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구분된 것은 아니기에 어디에서나 어떤 아스텔이나 자신의 클래스와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스텔의 육성은 기본적으로 레벨업이 있고, 등급을 높이는 것과 별 보석을 장착하는 세 가지로 진행된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메인 캐릭터의 스탯 강화를 아스텔이 이어받는 효과가 있다.

    아스텔의 레벨업은 8개의 덱에 아스텔을 장착하기만 하면 메인 캐릭터와 같은 경험치를 얻게 되고,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던전에 들어가 같은 종류의 아스텔을 파밍하면 된다. 별 보석 장착의 경우 2차 테스트에서는 한 번 장착하고 끝이었는데, 오픈 베타에서는 다섯개 슬롯에 모두 보석을 장착하면 아스텔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 3종의 아스텔을 소환하면, 파티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것 같은데

    소환수를 특화시키는 정통 MMORPG라는 콘셉트로 개발을 시작했기 때문에 고려된 부분이다. 초반에는 아스텔이 카메라 시야도 많이 가렸는데, 그동안 조금씩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으며, 최대 파티원 수도 4명도 아스텔을 감안해 정한 숫자다.

    혼자 플레이하느냐, 또는 파티 플레이를 하느냐에 따라 아스텔도 역할이 달라진다. 싱글플레이에서 아스텔은 MMORPG의 성격 상 선택하게 되는 특정 직업 외적인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데 특화됐으며, 파티 플레이에서는 파티의 부족한 역할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테스트 이후 변경된 콘텐츠는 무엇인가?

    두 번의 테스트를 통해 엔드 콘텐츠까지 점검했다. 만렙까지 도달하는 콘텐츠 뿐 아니라 도달 이후 해야 할 콘텐츠까지 테스트했는데, 짧은 테스트 기간에 모든 것을 보여드려야 하는 관계로 성장 구간을 단축해 짧게 느껴지셨을 수 있다.

    콘텐츠의 양으로 따져본다면 오픈 베타 이후 6-7개월 뒤에 대형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는데 충분히 즐기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엔드콘텐츠인 '아바론'은 2차 테스트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지적된 것이 사실이고, 길드 단위로 함께 해야 할 목적을 제공하는 등 많은 작업을 진행해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1주일동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외형 개선, 보상의 적절한 배치와 콘텐츠를 완료 등 노력이 일부를 업적 시스템에 적용시켰으며, 수집 성장을 꾸준히 하실 수 있도록 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 2차 테스트에서 지적된 세력 불균형 문제는 어떻게 개선했는지?

    당시에는 어느 정도는 러프하게 유저 규모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2차 테스트를 통해 우리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길드를 포함해 상위 랭커와 함께 이전 시즌 결과를 바탕으로 세력을 균등하게 분배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시뮬레이션을 돌려 본 바로는 10% 미만 정도의 세력비 차이가 날 정도의 결과는 얻어둔 상태다.

    준비한 시뮬레이션과 수치를 바탕으로 오픈 베타 이후 프리 시즌도 기획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이후 정식 오픈하는 형태로 준비하고자 한다.

    - 현재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PC온라인 시장의 제2전성기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국내 PC온라인게임 개발도 침체기였는데, 부활의 불을 지펴 준 것이 '배틀그라운드'의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로스트아크'가 이어 큰 성공을 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아스텔리아'까지 잘 된다면 PC온라인게임의 전성기가 다시 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 PC방 서비스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PC방 서비스의 경우 넥슨과 협의를 통해 정해진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접속했을 때 프리미엄 버프라든지 서비스가 적용된 상태로 플레이할 수 있고, 누적 접속 보상, 플레이 시간에 따라 특정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의 보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오픈 초기에는 경품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좌측부터 스튜디오8 정현태 대표, 박훈 실장 © 사진=베타뉴스

    - 오픈 이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싶은 마음인가?

    '아스텔리아'가 PC MMORPG가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수명이 오래가는 게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MMORPG들은 초반의 열기에 비해 빠르게 식는 현상들이 있는데 '아스텔리아'는 그렇게 되지 않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숫자적인 수치보다는 생명력을 오래도록 가져가는 것이 '아스텔리아'의 목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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