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월), 강서 미즈메디어 병원에서 오프닝 행사로 ‘이른둥이를 위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선물전’이 열렸다. '이른둥이’는 세상이 궁금해서 일찍 나온 임신 37주 미만, 2.5kg 미만으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오는 12월 15일(토)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예술적 접근을 통한 전시와 행사로 이른둥이의 가족들에게 재능 기부 및 지원과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 한다. 많은 단체 및 기업들, 연예인, 미술 작가들이 후원에 참여한 가운데 이 날 케이터링 후원 업체로 참여한 푸드바코드 마리아 주(정주영)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가져보았다.

Q. 오늘 행사의 후원 업체로 푸드바코드 대표로서 참여하셨는데, 푸드바코드는 어떤 곳인가요.

A. 푸드바코드는 ‘푸드’에 관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CF, 잡지 촬영 등 푸드스타일 리스트를 비롯해, 케이터링, 레스토랑 컨설팅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중으로 가정에서 요리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간편식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 예정입니다.

Q.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A. 이번 행사는 지난 7월에 가졌던 농섬 프로젝트에 이어 4달여 만에 가진 후원 행사인데요. 당시 행사 때 알게 된 분과 인연이 되어 이번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었어요. 여력이 되는 한 이런 뜻깊은 행사에 제가 지원해드릴 수 있는 영역에서 재능기부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Q. 아이들을 위한 케이터링과 요리에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A. 아이들을 워낙 좋아해 어린이집 봉사활동을 어릴 때부터 해왔거든요. 거기서 맛있는 음식을 사 가거나 요리를 해서 함께 먹는 것이 주로 제 일들이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혹은 싫어하는 식재료라도 어떻게 요리를 하고 재밌게 담아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연구하게 되었고요. 이번 이른둥이 행사에도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어른들도 싫어하지 않을 메뉴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특히 다진 고기와 토마토를 끓여 만드는 미트볼은 아이들에게 호불호가 없는 가장 인기 메뉴 중 하나인데요.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 감성의 귀여운 접시에 하나씩 올려 내었는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음식이 너무 빨리 소진되었어요. 고민 끝에 남아있던 미트볼 소스로 숏파스타를 즉석에서 만들었는데 그 역시 인기였어요.

Q.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나 후원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지금까지의 봉사활동은 음식을 해주거나 사다 주는 후원에 그쳤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음식을 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서 최근에는 제가 쌓아온 요리에 관한 커리큘럼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재능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환경과 교육적으로 제약이 있는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요리를 경험하게 하고 쿠킹클래스를 희망하는 아이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요리 교육을 가르쳐 보고 싶어요. 

Q. 끝으로 마리아 주(정주영) 대표의 향후 활동 및 사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앞으로도 푸드스타일뿐 아니라 다양한 푸드에 관련된 활동을 넓힐 계획입니다. 푸드스타일을 전공한 친구들이 보통은 푸드스타일 이외에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음식 관련 진출 분야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현재 푸드바코드는 MCN, 온라인 간편식 쇼핑몰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기존의 푸드스타일과 케이터링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에요. 향후 F&B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렉터, 에디터, MD, 마케팅 업무 등의 다양한 인재를 발굴해서 음식 관련 비즈니스와 직업군을 세분화시키고 또 넓혀 나가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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