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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는 인권 문제” 모다아울렛, 여성용품 기부 캠페인 진행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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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2 18:32:57

     

    여성이 일생 동안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의 양은 얼마나 될까. 13~50세까지 37년을 기준으로, 한 달에 5일 하루 평균 5개의 생리대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여성들은 평생 1만 1천 여 개가 넘는 생리대를 사용하는 셈이다.

    생리대 구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여성환경연대에 따르면 여성들은 일회용 생리대 구매비용으로 평균 1년에 12만원 가량을 쓴다. 이는 경제력이 없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2016년에는 한 여학생이 생리대를 구매할 경제적 여유가 되지 않아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이는 저소득층 여아들의 인권 문제로 이어지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이후 많은 기업들이 여성용품 기부 행사를 마련해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 : 모다아울렛 제공)


    대형 쇼핑몰 모다아울렛 또한 해당 사연을 접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여성용품 기부 행사를 마련해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으로는 모다데이 기간(오는 11월 16일~25일) 동안 진행되는 ‘모다아울렛 국내 여아 지원 캠페인'이 있다.

    해당 캠페인은 구매 구객이 사은품으로 잇츠마인 여성용품을 선택하면 고객에게 2팩을 증정하고,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1팩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고객 개인의 이름으로 기부도 가능하다. 

    현재 많은 고객들이 초특가 할인 행사와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모다데이를 맞아 모다아울렛을 방문한만큼, 캠페인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이 밖에도 모다아울렛은 오는 12월 지점별 바자회를 개최해, 바자회 수익금을 생리대로 전환하여 기부하는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모다아울렛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여아들이 희망을 갖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모다아울렛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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