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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퇴비로 지역농가와 상생 앞장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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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9 18:11:28

    ▲ 지난 14일 스타벅스는 광주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보성 차 농가에 커피박을 재활용한 퇴비 2만8천 포를 전달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19일, 올해 연말까지 커피 찌꺼기(커피박) 5천500t 이상을 재활용해 찌꺼기 재활용률 97%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4년 커피박 재활용량 집계를 시작한 스타벅스는 매년 재활용률을 향상을 위해 사용처를 모색해 왔으며, 2020년까지 커피박 100%를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커피박에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인산·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다"며,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수거한 커피박을 퇴비 생산에 3천609톤, 매장 방문 고객 제공 1천200톤, 비료 제작 600톤에 각각 재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친환경 캠페인 꽃 화분에 10톤, 바이오 연료 연구와 시범 생산에도 30톤을 각각 사용했다.

    이밖에도 2016년 4월에는 환경부·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매장에서 나오는 커피박을 전문업체를 통해 회수·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의 커피박 자원 재활용은 긴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미래 환경과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 1만 포대를 시작으로 2016년 3만1천 포대, 지난해 4만500 포대, 올해 4만6천 포대 등 커피박 퇴비 기부량을 매년 늘려나가고 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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