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지스타2018] 드문 발걸음, 인텔 지스타 기간 9세대 ‘게이밍’ 코어 프로세서 소개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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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9 17:34:30

    [베타뉴스=박선중] 인텔코리아가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백스코 비즈니스 호텔에서 새로운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X-시리즈 프로세서의 새로운 제품이 게임에서 얼마나 강력하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인텔이 지스타 기간에 별도의 발표 자리를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인텔이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들이는 공이 작지 않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게이밍’ 성능에 포커싱을 맞췄다.

    ▲ 9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술 발표를 맡은 박근수 팀장

    9세대 코어프로세서 테크니컬 세션 발표를 맡은 박근수 팀장은 “게이머들이 고성능 PC로 게임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동영상 시청, 인코딩, 파일 압축 등 다양한 작업을 병행한다. 또 최근 게임들을 보면 게임을 하면서 음성 채팅이나 동영상 시청 등 다양한 작업을 병행하기도 한다. 인텔 i9-9900K, 9980XE는 이런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상의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 만족스러운 CPU”라고 전했다.

    ▲ 인텔이 말하는 최강의 게이밍 프로세서, 인텔 9세대 i9

    ▲ 지스타 기간인 만큼 '게임'에서의 성능에 중점을 두고 발표가 진행됐다

    9세대 인텔 코어 i9-9900K는 게이밍 환경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프로세서다. 특히 메인스트림 데스크톱을 위한 첫 번째 i9 프로세서라는 데서 그 의를 찾을 수 있다. 인텔은 최대 8코어 16스레드와 5.0GHz2의 싱글 코어 터보 주파수 성능을 갖추고 16MB의 인텔 스마트 캐시(Intel Smart Cache) 기능을 갖췄다.

    9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각 라인업 별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K’ 제품을 포진했으며, 게이밍, 콘텐츠 제작, 그리고 오버클럭에 필요한 시스템의 확장성을 위해 최대 40개의 플랫폼 PCI-익스프레스 3.0 레인을 갖춰 성능을 향상시켰다. 더불어 인텔 터보 부스트 테크놀로지 2.0(Intel Turbo Boost Technology 2.0) 기술을 통해 최대 싱글 코어 작동 클럭은 최대 5.0GHz까지 높아져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 발표회장에는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의 벤치 결과와 다양한 벤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

    인텔은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세 가지 제품들(i5-9600K, i7-9700K, i9-9900K)을 소개하며, 게이머들에게 빠르고, 몰입감을 주는 게이밍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세 개의 PC 게임(레인보우 식스,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을 즐길 때 모두 220프레임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위한 메인보드 칩셋, 인텔 Z390

    9세대 프로세서와 함께 인텔은 새로운 인텔 Z390 칩셋을 함께 출시해 새로운 CPU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인텔 Z390칩셋은 고속 통합 2세대 USB 3.1(USB 3.1 Gen 2)은 물론 기가비트 와이파이 속도를 지원하는 통합 인텔 무선AC(Intel Wireless-AC)을 포함한다. 물론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든 인텔 300 시리즈(Intel 300 Series) 칩셋 메인보드와 호환도 가능하다.

    ▲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발표 이후 X-시리즈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됐다

    인텔은 다수의 코어 수 옵션 및 입출력(I/O)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강력한 데스크톱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인텔 코어 X-시리즈의 신제품 7종(i7-9800X, i9-9820X, i9-9900X, i9-9920X, i9-9940X, i9-9960X, i9-9980XE), 그리고 인텔 제온 W-3175X 프로세서 제품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했다.

    인텔 코어 X-시리즈 신제품 및 인텔 제온 W-3175X 프로세서 신제품은 사용자들은 이들 제품을 통해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보다 쾌적한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 인텔 코어 X-시리즈 신제품과 인텔 제온 W-3175X 프로세서 모두 인텔 메시 아키텍처(Intel Mesh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늘어난 메모리와 높아진 입출력 대역폭, 그리고 레이턴시가 감소했다. 이렇게 감소한 레이턴시는 크리에이터와 전문가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 인텔 코리아 이주석 전무

    이주석 전무 “인텔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최상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게이밍 솔루션’으로 최상의 환경을 만들 어줄 제품”이라며,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매우 만족스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인텔은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지스타 2018에서 인텔이 별도의 발표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플래그십인 i9-9900K를 ‘게이밍 CPU’라고 꼭 집어서 소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인텔이 지스타 기간에 움직임을 보인 것은 그만큼 게이밍 시스템의 CPU로 자신이 있다는 것 아닐까.

    그러나 i9-9900K를 실제로 써본 이들이라면 게이밍 CPU로는 성능이 과분하다는 평이다. 8코어는 하이퍼스레딩을 통해 16개의 논리 스레드로 작동한다. 싱글 코어 기준 하이퍼스레딩 시 약 30%의 성능 향상이 있는 것을 봤을 때 게임보다는 보다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에 더 적당하다는 평가다.

    가격 역시 i7과 약 20만원의 차이를 보이기에 일반 게이머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프로세서가 아닐까. 그러나 위의 발표에서 강조한 것 처럼 ‘최상’의 게이밍 시스템을 원한다면 i9-9900K 혹은 9980XE는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일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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