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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회장 회삿돈 유용의혹은 언론갑질” 법적 대응 시사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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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16 16:55:10

    ▲ BBQ 치킨 윤홍근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너시스BBQ그룹이 16일 윤홍근 회장이 수 억원에 달하는 자녀들 유학비를 회삿돈으로 유용했다는 KBS의 의혹 보도에 대해 법원 결정을 무시한 ‘언론갑질’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공식 입장문에서 BBQ는 “BBQ가 신청한 방송금지가처분 중 법원이 일부 기각한 부분은 물론 인용한 부분까지 자극적으로 편집해 (KBS가)보도했다”며, “법원 결정을 무시한 사상 초유의 사건이며 언론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또 다른 형태의 ‘갑질’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잘못된 제보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KBS가 이를 지속적으로 외면한 채 무리한 취재 방식을 고수했다”고 설명하며, “관련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BBQ는 “회사 자금을 유용한 전임 미국 법인 CFO의 악의적 제보로 이뤄진 것”이라며, “제보자에 대한 형사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비자 때문에 미국 법인에 자리를 만들어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회장 아들은 하버드대학교 서머스쿨에 입학한 바 있고 당시 학생 비자를 얼마든지 받을 수 있었다”며, “상식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BBQ는 “다분히 악의적 제보를 ‘오너가 2세 프레임’에 무리하게 꿰맞춰 보도한 것”이라며, “공영방송 KBS가 법원 결정을 무시하고 이미 소명된 부분도 사실처럼 보도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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