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04 00:49:18
중국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로욜(Royole)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인 '플렉스파이(FlexPai)'를 발표했다.
IT 미디어, 텔레그래프 등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욜은 전날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발표했다. 상용 제품으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건 플렉스파이가 세계에서 처음이다.
화면 바깥쪽으로 접을 수 있는 폴더형 타입으로 화면을 펼치면 7.8인치 태블릿이 된다. 가격은 8,999 위안(약 145만9,900원)으로 미국 등지에서 이날부터 예약 주문 접수가 시작됐다. 한국 발매는 미정.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9.0 기반 워터(Water) OS 1.0라는 자체 UI다. 자체개발한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로 180도까지 접었다폈다할 수 있다.
접히는 부분의 베젤(프레임)은 없으며 접었다폈다 반복은 20만 회 이상 가능하다고 한다. 크기는 134x190.35mm이며 두께는 7.6mm, 무게 320그램이다.
디스플레이를 펼쳐 놓으면 구동하는 앱의 표시 크기가 자동으로 조정돼 전체 화면으로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접으면 분할 모드가 되어 앞면과 뒷면에 다른 앱을 멀티 태스킹으로 구동시킬 수 있다. 접었을 때의 곡면은 전화나 메일, 메시지 등의 알림을 표시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920 × 1440 픽셀(308ppi)로, 화면 비율은 4 : 3이다. 접힌 상태에서 앞면은 810x1440픽셀(16 : 9), 뒷면은 720x1440픽셀(18 : 9), 측면은 390x1440픽셀(21 : 6)이 된다.
프로세서(SoC)는 퀄컴의 하이 엔드 칩인 스냅드래곤(Snapdragon) 8 시리즈(옥타 코어, 2.8Ghz)가 탑재됐다.
외부 스토리지는 최대 256G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한다. 연결 단자는 USB-C로 이어폰 잭은 탑재되지 않았다. 이 밖에 지문 센서와 스테레오 스피커, 나노SIM의 듀얼 SIM 슬롯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3800mAh다.
라인업(스토리지 / 메모리)는 128GB / 6GB 모델이 8999 위안이며 256GB / 8GB 모델은 9998 위안, 512GB / 8GB가 1만2999위안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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