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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종 규제 영향…'강남3구’ 하락세 전환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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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6 07:52:03

    ▲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저렴한 매물 늘고 거래 급감하면서 호가 하락세 확산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전주대비 0.03% 상승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9·13대책과 9·21대책 등 정부의 각종 규제 영향이 큰 '강남3구'의 아파트값이 동시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렴한 매물이 늘고 거래가 급감하면서 호가가 떨어지는 곳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3% 올랐다. 지난달 1일 0.47%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지역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강남3구가 하락전환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0.03%, 0.01% 올랐던 서초구와 강남구는 나란히 0.02% 내리면서 6월 셋째 주 이후 18주만에, 7월 셋째 주 이후 14주만에 각각 첫 하락세 전환이다. 지난주 0.01% 올랐던 송파구는 0.04%로 하락하면서 7월 둘째 주 이후 15주만에 첫 하락이다.

    종로구와 중구는 중소형과 주상복합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에 비해 0.16%, 0.11%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종로구는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이동하면서 0.16%, 마포구는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0.15% 올랐다. 은평구와 서대문구는 보합을, 용산구는 노후단지 수요 감소로 0.02% 하락했다.

    오는 12월 헬리오시티 입주를 앞두고 있는 송파구는 0.01% 상승하면서 안정세를 보였고 서초구는 노후단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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