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짙어지는 서울 아파트 '관망세'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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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22 11:11:18

    ▲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아파트 입구 모습. © 사진=최천욱 기자

    각종 규제에 수요자들 섣불리 나서지 않아…'매수세' 줄어
    8월말 이후 상승률 지속 하락…매매가격 0.13% 상승 그쳐
    "본격 하락세 전환은 공급정책, 금리인상 등이 변수될 듯"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서울 아파트시장에 관망세가 짙게 깔리고 있다. 연이은 정부의 각종 규제에 수요자들이 섣불리 거래에 나서지 않아서다. 특히 집을 사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이 8월말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0.13% 오르는데 그쳤다. 9·13대책 후속조치로 주택담보대출이 강화되면서 매매시장의 거래량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분위기라면 호가를 낮춘 급매물도 나오기 마련인데 아직 그런 모습은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당분간 상승세 둔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본격 하락세 전환은 향후 공급정책, 금리인상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가격은 송파가 0.3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 0.28%, 구로 0.27%, 노원 0.24%, 관악 0.23%, 동대문 0.20% , 서초 0.16%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는 대출 규제로 인해 거래가 위축된 상태이나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1차 등의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씩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8·9단지가 500만~1500만원, 보문동3가 보문아이파크는 1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관망 분위기 지속으로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강북, 도봉, 성동, 동작, 영등포 지역이 보합 전환돼 상승세가 멈춰섰다. 

    신도시는 평촌 0.17%, 산본 0.15%, 광교 0.14%, 동탄 0.12%, 일산 0.11%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계동 목련대우, 선경이 1천만원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 전세수요 움직임이 미미한 가운데 전셋값도 대부분 안정세를 유지하며, 전세 상승률이 0.03%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관악 0.15%, 마포 0.10%, 종로 0.10%, 구로 0.09%, 송파 0.08% 등이 올랐다. 관악은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오르면서 봉천동 두산·관악푸르지오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마포는 중동 현대1차가 500만~1천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광교 0.06%, 분당 0.03%, 위례 0.02% 순으로 올랐고 산본, 평촌, 동탄은 각각 -0.08%, -0.03%, -0.01% 내림세를 나타냈다. 광교는 매수문의가 뜸해진 반면, 전세거래는 꾸준하다. 광교 이의동 래미안광교 전세금이 1천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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