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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궁극의 DSLR ‘D850’과 떠난 가을 여행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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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0-09 08:58:38

    여행지에서 남는 것은 사진이다. 간편한 스마트폰도 좋지만 멋진 자연경관이 있는 곳으로 떠난다면 더욱 나은 화질의 렌즈교환형디지털카메라(DSLR) 카메라로 찍고 싶기 마련이다. 이번 괌 자유여행을 떠나면서 선택한 DSLR은 니콘 ‘D850’이다. 니콘의 창립 100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D850은 현재 니콘에서 가장 잘 나가는 DSLR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니콘 D850은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고화질 사진’이라는 것에 집중했다. 풀프레임 센서에 4,575만 화소를 품었다. 현재 니콘 DSLR 중 가장 높은 유효 화소수를 자랑한다.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고화소로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나 인화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플래그쉽 모델인 니콘 D5와 동일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를 채택해 초당 7연사, 배터리팩을 장착하면 9연사라는 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상용 감도는 최대 ISO 25600을 지원하며, AF 시스템 역시 D5와 동일한 153개의 AF를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정확한 포착이 가능하다. 실내 촬영은 물론 야외 촬영까지 전천후로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D850의 매력이다.

    무음 촬영도 가능해 아주 정숙한 환경에서의 촬영도 가능하다. 무음 모드는 전후막 셔터의 작동을 차단시켜 전자식 셔터로만 촬영하는 무음 촬영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을 위해 D850을 선택해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4K UHD 해상도, 초당 30프레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풀 HD 해상도에서는 슬로우 모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8K(8256×5504) 타임랩스 영상으로 밤하늘을 더욱 극적으로 촬영할 수 있고 고화질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서도 견고한 면모를 갖췄다.

    사진에 집중한 출사가 아닌 여행지에서 함께할 DSLR이라면 휴대성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니콘 D850은 내장플래시를 과감히 제거해 두께를 소폭으로 줄였지만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모듈을 채택하면서 오히려 무게가 늘었다. 본체 무게는 915g에 렌즈까지 더하면 체감 무게는 더해지지만 어깨에 메고 다녀도 무게에 대한 부담감은 많지 않았다.

    기존과 동일한 3.2인치 액정 모니터를 갖췄지만 틸트식으로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화소도 236만 화소로 늘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확인하는 용도로 충실하다.

    D850의 결과물을 살펴보자. 렌즈는 표줌 줌 렌즈인 ‘AF-S NIKKOR 24-85mm f/3.5-4.5G ED VR’을 사용했다. 광각에서 망원까지 넓은 화각을 지원하면서도 손떨림 보정 기능에 465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사진은 원본 데이터에서 이미지 크기만 조정했다.

    니콘 D850은 초고해상도 화질과 이면조사형 CMOS 센서와 로우패스 필터 제거로 인해 전문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화질을 보여준다. 덕분에 스튜디오 사진에 어울리는 화질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니콘 최상위 AF 모듈을 채택한 결과 우수한 AF 성능으로 스포츠나 동물 등의 촬영 목적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니콘 D850은 초고해상도 사진과 함께 뛰어난 바디 성능을 통해 니콘 DSLR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제품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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