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작 아이폰XS맥스의 동작 속도는 아이폰X보다 얼마나 빠를까. 이를 실험한 영상이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을 게재한 건 IT 기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 '애프리씽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다.

우선 아이폰XS맥스에는 7nm(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프로세스 공정으로 만들어진 A12 프로세서와 4GB의 RAM이 탑재되어 있다. 아이폰X에는 10nm 프로세스 공정으로 제작된 A11 아이오닉(Bionic) 프로세서와 3GB의 RAM이 탑재되어 있다.

21일(현지시간) 애프리씽애플프로가 게재한 영상에 따르면 테스트에 사용된 단말기는 모두 최신 OS인 iOS12가 설치되어 있었다.

가장 먼저 17개의 앱을 연속으로 구동시키고 끝내는 것을 반복하면서 걸린 시간을 재는 테스트가 진행됐다. 17개의 앱을 열고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아이폰XS맥스는 2분 10초, 아이폰X는 2분 4초로 나타났다. 
 
이 동작은 한번 더 반복됐는데 17개의 앱 구동이 두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아이폰XS맥스는 43초만 늘었으나, 아이폰X는 59초로 총 시간은 아이폰XS맥스와 아이폰X 약 1분 가까이 차이가 났다.

다음으로 개별 앱의 구동 시간을 비교한 테스트가 이어졌다. 구글 지도 앱을 열 때는 아이폰XS맥스와 아이폰X의 속도차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3D 그래픽을 이용한 레이싱 게임 앱을 구동할 때에는 아이폰XS맥스 쪽이 아이폰X보다 빨랐다.

이어 벤치마크 테스트 앱인 긱벤치(Geekbench)4를 사용한 벤치마크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XS맥스의 싱글 코어 점수는 4,811 멀티 코어 점수는 11,368로 각각 집계됐다. 아이폰X의 경우는 싱글 코어에서 4,279, 멀티 코어에서도 10,320를 각각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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