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페트로', 내달부터 국제적으로 사용될 것"...베네수엘라 대통령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9-23 23:39:43

    이미지 출처 : hackernoon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부 주도로 발행되는 암호화폐 '페트로'(Petro)가 내달부터 국제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 크립토타임즈 등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쇼에 출연, "10월 1일부터 페트로가 세계 각지로 퍼져 상품 교환이나 구입 외에 변환 가능한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노숙자를 위한 주택 건설에 페트로를 지원하거나 급여 지급 수단으로 페트로를 지정하는 등 앞으로 페트로 보급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무역 거래에서 페트로를 사용할 경우, 원유 가격을 30% 할인하는 전략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 내 금융기관에 페트로를 회계 단위 포함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바 있다.

    마두로 대통령이 이 페트로 보급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페트로가 베네수엘라의 초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이날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에도 페트로가 어느 지역에서 사용되는지, 페트로를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 나라가 어디인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페트로가 거래소에 상장됐거나 거래됐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면서 스캠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91266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