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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싱스타, 깊이있는 캐주얼함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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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1 16:27:50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네시삼십삼분이 신작 모바일 스포츠 게임 '복싱스타'의 사전예약을 지난 9월 7일 시작하며, 본격적인 국내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복싱스타'는 복싱에 갓 입문한 주인공이 세계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그린 모바일 스포츠 게임으로 탄탄하게 짜인 스토리를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대결을 펼치며 세계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잽과 훅 등을 날리며 복싱이란 소재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12일 글로벌 140개국에 정식 출시한 '복싱스타'는 출시 후 19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프랑스 태국 등의 국가에서 인기 순위 상위 10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미주, 유럽, 아시아권에서 주목을 받으며,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둔 '복싱스타'의 매력은 무엇인지 네시삼십삼분을 방문해 최기훈 PD, 임현우 AD, 박준영 리드 프로그래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네시삼십삼분 임현우 AD, 최기훈 PD, 박준영 리드 프로그래머

    - 복싱스타의 컨셉과 타겟 유저층은?

    기존에 발매된 대부분의 복싱게임은 시뮬레이션 스포츠 장르라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때문에 '복싱스타'는 보다 많은 사람이 복싱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캐주얼한 복싱의 재미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캐주얼하게 만든 만큼 '복싱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접근하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편이라 헤비하게 즐기는 유저들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존 복싱게임은 복잡하고, 조작하기 어려웠다. 반면, '복싱스타'는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직관적인 조작을 지향했다. 잽, 훅, 어퍼컷 등 복싱의 기본 동작이 터치와 슬라이드만으로 간편하며, 성장 방식에 있어서 RPG 적인 요소를 추가해 차별화를 했다.

    - 타격 물리 효과가 중요할 것 같은데

    '복싱스타'는 캐주얼한 게임을 지향해서 특별한 물리효과를 쓰진 않지만, 타격감을 위해 비주얼 아트에 많은 신경을 썼다.

    - 과거 챔피언과 같은 복싱게임을 선보인 바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자체 표절이 아닌가"라는 소리도 있다. 게임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 기존 작품이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인 반면 '복싱스타'는 비동기이지만 글로벌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조금 더 시나리오를 부각하고 있다.

    또한 AI를 많이 보강했다. '복싱스타'는 실시간 대전이 아니므로 실제 플레이처럼 보이도록 하는 인공지능이 중요한 편이다. 단순히 어려운 것이 아닌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실수도 하고,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글로벌 원빌드로 운영되는 게임인 만큼 해외 유저도 공감할 수 있는 멋있는 부분과 개그를 접목하기 위해 애썼다.

    - 서비스 중인 해외에서의 반응은?

    10여 개 국가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고, 현재까지도 많은 국가의 스포츠 차트 상위권에 노출되고 있다. 글로벌 지역에서도 특히 북미 지역에 집중했고, 게임을 만들 때부터 북미 관계자와 함께했다.

    - 국내 서비스도 글로벌 원빌드로 진행되는지?

    '복싱스타'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국내 서비스도 같은 버전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경쟁 요소와 스태프 고용을 추가했다.

    - 복싱스타를 더욱 잘 알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마케팅 플랜이 있다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복싱게임은 중요한 장르가 아니다. 때문에 '복싱스타'는 캐주얼함을 더욱 강조했다. 유저 모집은 캐주얼함을 강조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전 액션 게임이라고 어필하려고 한다.

    -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페이 투 윈으로 구성하면 유저가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기본적인 원칙은 페이 투 윈이 아닌 시간과 노력에 집중된 구조다.

    '복싱스타'의 특이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부분유료화 게임이면서도 보상형 광고가 도입됐다는 점이다. 글로벌에서는 수입의 어느 정도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복싱스타'의 보상형 광고는 원하는 타이밍에 강요하지 않고, 글로벌에서 좋은 반응을 받은 만큼 한국에서도 잘 받아들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국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복싱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며 쌓은 노하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복싱스타'를 개발했다. '복싱스타'가 국내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오랫동안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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