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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맥스 등 애플이 선보인 제품은?...신제품 이벤트 총정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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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6 18:00:59

    애플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본사(애플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하고 신형 아이폰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신형 아이폰 시리즈-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 종류의 모델을 발표했다. 이 세 모델의 명칭은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그리고 '아이폰XR'이다.

    '아이폰XS'은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X 후속 모델이다. 아이폰XS맥스는 애플 사상 가장 큰 화면인 6.5인치 OLED가 장착됐다.

    CPU는 대만 TSMC에 의해 7나노미터(nm·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 공정으로 제조된 A12 바이오닉(Bionic) 칩 프로세서다.

    미 IT 전문 매체 컬트오브맥(Cult of Mac)에 따르면 A12 칩은 아이폰X에 탑재된 A11 바이오닉 칩에 비해 처리 속도가 20% 빨라지고 전력 소모는 40% 감소했다.

    이미지 출처 : apple

    애플은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의 '페이스(Face) ID'가 전작보다 진화했으며 심도 조절이 가능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필 쉴러 애플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XS맥스에 대해 "화면은 크지만 (단말로서의) 크기는 작다"고 강조했다.

    아이폰XS맥스의 화면은 커졌지만 전작보다 베젤 부분이 좁아지면서 실제 단말기 크기는 5.5인치 모델인 아이폰8플러스와 거의 같아졌다는 얘기다. 

    색상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등 3색이며 스토리지 용량은 64GB, 256GB, 512GB의 3종류다.

    아이폰XS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각각 999 달러, 1149 달러, 1349 달러로 책정됐다.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XS맥스의 가격은 이보다 100달러씩 더 비싼 1099 달러, 1249 달러, 1449 달러다. 1차출시국의 예약 접수는 이미 14일 시작됐으며 오는 21일 발매된다. 

    이미지 출처 : apple

    신형 아이폰 - 아이폰XR
    아이폰XR은 올해 발표된 아이폰 중 유일한 LCD 모델이다. 신흥국을 겨냥, OLED보다 저렴한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가격을 대폭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 이벤트 자리에서 이 보급형 단말기를 의식하 듯 "누구나 아이폰을 사용하면 좋겠다. 그래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마련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CPU는 아이폰XS와 동일한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성능은 OLED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때문에 대만 시장조사업체 디지타임스 리서치(Digitimes Research)는 올 하반기 아이폰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이 아이폰XR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이로 인해 하반기 아이폰 매출(금액 기준)은 약 1,000억 달러(약 111조8,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 리서치는 내다봤다.

    아이폰XS와 가장 큰 특징을 꼽으면 바로 카메라 기능이다. 아이폰XS가 듀얼 카메라인 반면, 아이폰XR에는 싱글 카메라가 장착됐다. 촬영 후 피사계 심도 조절 등 신기능은 아이폰XS처럼 가능하다.
     
    색상은 레드와 옐로우, 화이트, 코랄, 블랙, 블루 등 6가지다. 때문에 아이폰XR의 'R'이 Rainbow의 'R'이란 주장도 있다. 스토리지 용량은 64GB, 128GB, 256GB의 3종류다. 가격은 64GB 모델이 749 달러이며 128GB 및 256GB 모델은 각각 799달러, 899 달러로 알려졌다.

    아이폰XR의 예약 접수는 오는 10월 19일 오후 4시 1분, 발매일은 10월 26일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아이폰XR의 발매가 나머지 모델보다 1개월 정도 지연되는 데 대해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이미지 출처 : apple

    애플워치 시리즈4
    애플은 이번 이벤트에서 화면 크기가 전작보다 커진 40mm와 44mm의 두 가지 신형 애플워치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영역은 30% 이상 확대됐고 스피커 음량 역시 전작보다 50% 커졌다.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

    헬스케어 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새로워진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는 유저의 낙상이나 사고를 감지할 수 있다.

    이는 중력가속도를 최대 32G까지 측정할 수 있는 센서로 기능 설정으로 애플워치가 직접 긴급 구조를 요청하거나 비상 연락망을 통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또 이번 애플워치에서는 새로운 심전도 앱(ECG1)으로 유저의 심박수까지 측정이 가능해졌다. 이 기능은 디지털 크라운에 탑재된 전극과 후면 크리스탈의 새로운 전기 심박 센서를 통해 작동한다.

    앱을 사용할 때 사용자가 디지털 크라운을 30초 동안 터치하면 심박 리듬 분류가 표시되는 데 이를 통해 심장이 정상 패턴으로 박동하고 있는지 또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심방세동의 징후가 있는지를 판별할 수 있다.

    14일부터 GPS 모델은 26개 국가 및 지역에서, GPS+셀룰러 모델은 16개 국가 및 지역에서 각각 예약 접수가 시작됐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GPS 모델 40mm는 399달러, 44mm는 42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GPS+셀룰러 모델은 40mm이 449달러, 44mm 가 529달러다. 발매일은 21일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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